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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소주 신공장 준공 기념행사 '잔치올래'




우연히 한라산소주 신공장 오픈 행사한다는 글을 봤다.

내가 갈 자리는 아닌 거 같아 별 생각 없었는데 장필순도 온다길래 참가 신청.

30명 추첨한다는데 운이 좋았는지 당첨됐다.

동반 1인 데려오라는데..그런 거 없다. 혼자왔다.





먼 길을 달려 한림읍 옹포리 도착.

주차장이 커서 좋았다.









다리를 건너니 한라산소주 신공장이 눈에 보인다.









엄청 크게 지었다.









한라산소주를 상징하는 파란색 하얀색이 예쁘다.










뭐지, 그냥 의자에 앉아서 연설 듣고 공연 보고 오는 게 아닌 거 같다.

투어 코스가 있고, 손목에 입장권, 스팸프 투어를 나눠줬다.


정해진 코스를 돌면서 공장을 견학하는 시스템이었다.







한라산, 산방산, 그리고 한라산소주.

나도 언제면 이런 멋진 사진 찍을 수 있을까.









엄청 많은 소주병들이 쥬르르륵 지나간다.









바닥이 한라산 파란거랑 깔맞춤이네.

그..근데 한라산 파란거는 녹색인데 왜 파란거라고 하는 거지.

급 의문.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방남하면 또 건배주로 한라산소주로!










한라산소주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











우리 큰아버지가 제사 때 꼭 쓰시는 허벅술.

요게 한라산소주가 만드는 건 줄 이제 알았다.









연도가 2050년까지 밖에 없다.

2050년되면 문 닫으실 건가요??ㅠㅠ






[연원 및 변천]

1950년 11월 제주시 삼도 2동(제주시 북초등학교 북쪽)에서 현성호가 탁주·제제주 생산업체 호남양조장을 창업하였다. 1955년 현정국이 한일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그 해 1월 ‘한주’라는 소주를 출시하였다가, 3월 ‘한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70년 정부 시책으로 귀일(하귀), 명월(한림), 왕자(서귀포), 천일(표선), 남일(성산포) 등 5개 양조장을 단일 공장으로 통합하고, 제주소주합동제조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1976년 (주)한일을 설립하고 본사와 공장을 한림읍 옹포리로 이전하였다.


1992년 현승탁이 대표로 취임하였고, 1993년 ‘한라산 소주’를 출시하였다. 그 후 ‘허벅’, ‘백록담’, ‘한라산물 순한소주’ 등을 출시하였다. 1999년 회사 이름을 (주)한라산으로 변경하였다.


(주)한라산은 2006년 현재 매출 250억 원, 종업원 74명, 연간 생산능력 10,800 KL(2홉 병 기준 3천 만 병), 지난 해 세금을 120억 냈고, 부가세 등을 포함 200억의 세금을 내는 중요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만드는 법]

희석식 소주가 주종을 이룬다. 고구마 주정에 약 78%의 물을 섞고 올리고당과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하여 제조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소주는 우리 일상에 가장 친숙한 술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한라산 소주가 소주 시장의 약 92%를 점유하고 있다. 그 외에 집에서 담가 먹는 과일주를 위한 소주도 판매되고 있으니, 전통적 술과 의례의 틀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하겠다.


[의의와 평가]

한라산 소주는 일본과 미국, 브라질까지 수출되며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라산 소주는 이제 제주인의 술로 자리 잡았고, 관광객들에게도 제주의 맑은 물로 생산되는 깨끗한 맛의 술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지금은 제주도 소주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기념품 판매점도 있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거 많다.


관광객들 좋아하겠다.









옥상에 올라오니 비양도가 눈에 뙇.










앞으로 비양도, 뒤로는 한라산가 보이는 한림은 진짜 멋진 동네다.

그리고 이런 멋진 건물.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었다.

혼자서 쓸쓸히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좋은 날씨다.









옥상이 스탬프투어 종착지.

스팸프 다 찍으니 한라산소주잔 세트를 줬다.


평소에 한라산소주 미니어처 진짜 갖고 싶었어서 상품으로 미니어처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이거라도 어디야. 내 돈 주고 사야겠다. 근데 어디 팔지?? 아까 기념품샵 대충 봤는데 없었던 듯.









16개나 들어있다.

나한텐 너무 많고, 집에 갔다줘야겠다.











기념사진 찍어주는 기계.

너무 사실적으로 나온다는 게 단점이다.

뽀샤시 기능도 없단 말인가.










옹포리에도 이러저리 빌라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다.

미분양 많다던데, 작작 좀 짓지.












30명만 초대한다길래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 사람 많았다.

육지 관광객들도 어찌 알고 많이 왔다.








공연 시간이 되서 안으로 들어오니 간식 세트를 줬다.

최고!







양은 얼마 안 되지만 진짜 맛있었다.







한라산소주로 만든 칵테일까지.

소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어떻게 만드건지 알면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다.










슈크림 빵도 간식으로 준다.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오길 잘했다.








뽑기 이벤트로 향초도 받았다.

이거 향이 엄청나게 좋다.

무슨 향인지 모르지만 계속 코를 박게 만든다.








초대 가수는 소리께떼라는 그룹과 장필순.

장필순 노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를 라이브로 들을 줄이야.

제주도에 산지도 되게 오래되셨다고 한다.


재미없으실텐데 어찌 살고 계시려나.


행사마지막에 경품이벤트했는데 내 앞에 있던 분이 2등, 내 뒤에 있던 분이 1등했다.

말도 안돼! 나만 쏙 빼놓고..




허벅술 아쉽다. 제사 때 가져갔으면 최고였을텐데.









기념품으로 받은 것들.

행사 끝나고 친구놈들과 저녁을 먹었는데.

다들 반응이 

"니가 거길 왜 가" 

"장필순이 누구야" 

"혼자갔다고? 대단하다"


나이들 수록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 친구녀석들.

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나 보다.

가끔 혼자 해외여행 간다면 돈 아깝다며 난리치는 애들이다.


"이러니 니들이 아직도 노총각이지"


아, 맞다. 나도 노총각이구나.





아무튼 단순히 장필순만 보러 간 건 아니었고.

최근 대장균 루머로 고생한 거 응원할겸도 다녀왔다.


이런 향토 기업이 잘 되야 제주경제에도 도움될텐데.

회식자리에서 제주 기업 잘되라고 한라산소주 마시자고하면 꼰대 취급 당하는 현실이 슬프다.

나만 제주 경제 걱정하나. 진짜 꼰대 맞는 건가. 모르겠다.

술 잘 안 마시는 내가 한라산소주 걱정하고 맨날 술 마시는 애들은 참이슬만 마시고.

참이슬 별로던데.


한라산소주가 육지 진출, 해외 수출 크게 늘어나서 제주경제에 도움됐음 좋겠다.

제주 경제, 제주 미래 화이팅허자.





투어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된다고 한다 

가격은 아이 5천 어른 만원, 시간은 1시~4시



홈페이지 들어가서 신청해보시길


http://www.hallasan.co.kr/index.php



예전에 친구가 써준 한라산소주 관련 글


2009/08/02 - [제주도 이야기/제주도 음식] - 제주도 소주에는 이런 것도? 한라산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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