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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독거남의 오스트리아 패키지 여행기 (15)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별장 쇤부른궁전 구경하기






오스트리아는 역시 합스부르크왕가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거 같다.

그런 찬란했던 역사의 한 가운데 내가 있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독일은 모르겠고 오스트리아는 진짜 다시 가고 싶다.


패키지 여행이라 대충대충 터치만하고 떠난 느낌이라 너무 아쉽다.


"자, 보셨죠? 그럼 다음 코스로 가겠습니다"

이런 느낌이다.


다음엔 자유여행으로!


아무튼 비엔나 음악회를 마치고 숙소로 갔는데 대실망.

하나투어 이 사람들 숙소를 어떻게 잡는 건지 진짜.

위치도 엄청 외곽이라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방에는 담배 냄새 진동하고.

여유있으면 무조건 자유여행 추천한다.



조식 먹을 때 보니 한국인 패키지 여행객들 가득하다.

싼 가격 덕에 한국 여행사들이 엄청 애용하는 거 같다.


다음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의 메인인 쇤부른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 그러니까 여름에 머무는 별장 궁전이다.





하늘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이다.

의도한 건가?







궁전이 엄청 넓다.

입구부터 어마어마하게 넓다.






안에서 본 궁전의 입구.












입구 쪽에 기념품 상점과 카페가 있다.

그리고 꽃할배들이 탔던 마차도 있다.


이 마차의 가격은 어린이 4유로, 어른 7유로.

마차마다 다를 듯하다.






10월말이라 그런건가?

비가 올락말락 날씨가 엄청 흐렸다.


비오는 날엔 마차에 지붕을 다는 거 같다.








여기에 내가 오다니.

아직도 신기하다.


마리아 테레지아 시절의 모습은 어땠을지 정말 궁금하다.









금색빛갈 건물이 정말 예쁘다.

궁전 왼쪽에 있는 작은 문이 입구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사진이 없다.

뭉치면 뜬다 같은 여행프로는 사전에 허가를 받고 찍는 거 같다.


내부는 정말 엄청나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구글에서 다운 받은 사진 몇개만 올려본다.








지금봐도 엄청 예쁜 인테리어다.


근데 가이드가 가이드해주지 않고 다른 현지 가이드 한 분이 오셨다.

쇤부른궁전 전문 가이드이신 거 같다.


설명 잘 들으며 내부 구경 끝.



밖으로 나오니 비올락 말락. 엄청 흐림.

자유시간 30분, 혼자서 궁전을 걸어본다.





쇤부른궁전은 바로크양식이다.











이 녀석도 여기서 수백년을 살았겠지.

기억을 데이터화해서 구경해보고 싶다.

그 때의 그 풍경을.










헐 여기서도 자물쇠가.

이정도면 낙서만큼 심한 공해 같다.










궁전 앞 계단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안 마당 풍경.

다들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행복해보인다.







손 잡고 다니는 노부부 모습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이런 모습을 인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도 인상적이다.

아무 생각이 없어야 정상인데.









내부 사진은 이렇게라도 찍어본다.










이 창문은 몇살일까?










창 밖으로 보이는 샹들리에가 참 화려하다.










정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나무.

안녕 나무.








작은 식물 터널.

미라벨정원에도 이런 거 있던데,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꽃들이 예쁘다.











옷 홀랑 벗은 남자 석상.

어딜 보나 했더니.











바로 옆에 미모의 여성분이.

좋을 때다.











어이구 여기도 석상 커플이네.

보기 좋다.











궁전 뒷 마당이다.

프랑스식?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있다.










정원이 엄청 넓다.

나무가 있는 곳도 포함이다.











궁전이고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는 거 같다.

열심히 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칼로 썰어낸 듯한 깔끔한 나무가지들.

어떻게 뭘로 이렇게 깔끔하게 다듬은 걸까나.

나무담당 정원사님은 완벽주의자시구먼.






이 궁전은 정원의 나무들도 정말 특별하다.

레이저 광선을 쏴서 자르는 건가?











넵튠 분수까지만 걸어보기로.













잔디 마저도 칼 같은 경계를 보여준다.












미모의 석상 발견.










드디어 넵튠 분수 도착.













갈매기들의 수영장.










신기하게 이 곳에 동물원이 있었다.

팬더곰도 있는 거 같다.


중국에서 판다 아무곳에나 안 줄텐데.

여기에 있네?







역시 왕궁은 왕궁.

왕족과 귀족만을 위한 특별한 동물원이었던 거 같다.













다시 턴.









석상 앞에 마늘이랑 쑥을 놓고 300일 동안 기도할테니 사람이 되어 주시오.











석상 옆에 장구랑 가면 같은 게 인상적이다.

무슨 의미일까나?














뭐지, 초소인가.









내부가 보인다!











이제 구경 끝.










궁전 앞 마당 조형물.

왼쪽엔 카페와 기념품 상점이 있다.









기념품점에서 사고 싶은 거 정말 많았는데 쇤부른궁전 엽서만 2장 샀다.

왜 2장 샀을까나.











쇤부른궁전에는 방에 1400개가 넘는다.

따라서 관란 코스가 따로 있는 거 같다.


이건 Sisi 코스?

성인 29.9 유로.

오스트리아도 2만9천9백원 이런 짓하네.ㅋㅋ









어린이용 코스.











보통 왕궁 투어, 1인 14,20유로.

방 22개 구경에 30~40분 소요.

이게 아마 내가 구경한 코스 같다.









이건 그랜드 투어.

40개 방 구경에 50~60분 소요.


그냥 하루 날 잡고 와서 3개 코스 다 구경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티켓 예약하면 좋다.

무조건 예약인지는 모르지만.


https://www.imperial-austria.at/all-tickets.html


예매하는 사이트다.









합스부르크왕가에서 가장 유명한 왕녀 마리아 테레지아.

문명이란 게임에서 오스트리아 군주로도 나오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다.

그녀의 어릴적 그림 같다.








그 유명한 마리 앙투와네트의 어머니다.

합스부르크 최고의 통치자로 인정 받는다.


16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앙뜨와네뜨가 막내 딸이다.


쇤부른궁전 내부에 아직도 테레지아 황후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마리 앙투와네트의 흔적도 마찬가지.


오스트리아 가면 쇤부른궁전 강추한다.








젊은 시절의 테레지아.

엄청난 미모셨다.











자 이제 다음 코스로 떠나봅시다..하는데 웨딩사진 찍으러 온 커플이 뙇.

쇤부른궁전에서 웨딩사진이라니!!!!!!

부러워서 멍하니 바라보다 버스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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