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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독거남은 집에서 주로 TV나 컴퓨터와 자주 논다.
특히 TV를 많이 쓰는데 언제가부터 화면 하단에 문제가 생겼다.

 

처음엔 작고 가는 줄이 생겼었는데.

 

 

 

언젠가부터 자막을 보는 데 방해될만큼 굵고 커졌다.

 

 

넷플릭스 최애 드라마 빨간머리앤 시즌3 !
요거 보려는데 자막을 자꾸 가린다.

 

 

가까이서 보면 괜찮아 보여도 멀리서 보면 자막이 잘 안 보인다.

드디어 tv를 바꿀 때가 왔다고 판단.

 

이 tv는 구입한지 10년이 넘은 것이다.
10년 넘게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드디어 수명이 다 된 거 같다.

스마트티비 나오고 다들 스마트티비로 유튜브보고 넷플릭스 볼 때도
그냥 썼었었는데 드디어 독거남도 스마트티비 삽니다! 

 

SAMSUNG QLED TV  VS  LG OLED TV

첫 고민이 정말 큰 난제였다.
QLED 살지 OLED 살지 엄청 고민했다.

QLED = 그냥 LED TV 상위 버전 
OLED = 초고화질

QLED는 LCD처럼 뒤에서 백라이트를 쏴서 색이 표현되는 기법이고
OLED는 자체적으로 발광해서 색이 나오는 기법이다

그래서 QLED는 검정색도 뒤에서 빛을 쏴줘야 나오기 때문에
검정색에서 (검정색 + 빛 = 살짝 회색 빛) 밝은 느낌이 난다

하지만 OLED는 자체적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검정색 = TV 꺼졌을 때와 같은 색)
검정색이 아주 깔끔하다
다른 색들도 굳이 빛을 쏴주지 않아도되서 더 진하고

 

 

하이마트, 전자랜드, 엘지베스트샵, 이마트 등 
신제주 온갖 전자제품매장 2번씩 다 돌아다녀봤는데 화질은 역시 엘지 올레드가 최고였다.

색이 정말 예쁘고, 특히 어두운 화면에서 화질이 엄청나다.

예쁘고 밝은색이 잘 나오는 게 좋은 tv가 아니라 검정색이 잘 나오는 게 진짜 좋은 tv다.
LED 는 빛을 뒤에서 쏴줘야 하는 방식이라서
검정색이 빛을 받으면 밝은 검정 또는 회색 비스무리하게 보인다.

반면 OLED 는 직접 빛을 발하기 때문에 검정색이 검정색 그대로 보인다.
요즘 유행하는 벤타블랙처럼.

 

이 사진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화질만 보면 무조건 OLED를 사야한다.
리모컨도 엘지가 훨씬 편하고 좋다.

다만 OLED 단점 번인 문제가 걸렸다.
보통 4~6년정도 쓰면 번인이 생긴다는 후기들을 보고 과감히 QLED로 선택했다.
초고화질보다 고장 없이 오래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삼성 QLED 샀는데 엘지 OLED만 잔뜩 홍보한 느낌이네..

아무튼 삼성 QLED 4K TV 55인치 구입 결정.
시력 생각하면 55인치가 딱 좋은 거 같다.

다음은 삼성 QLED에서 어떤 제품을 고를지가 2번째 문제였다.

 

 

 

제품들 고르다가 더프레임에 완전히 꽂혀버렸다.

베젤이 액자형태로 나온 TV다.

보통의 TV 테두리에 액자형 베젤을 씌운 제품이다.

 

 

 

벽걸이로 사서 그림 액자나 갤러리식으로 쓰고 싶었다.

그래서 무조건 더프레임으로 사려고 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삼성 카탈로그 열심히 보고 있는데 스펙이 일반 4K TV와 달랐다.

 

 

 

일반 4K TV의 디스플레이 스펙이 더 좋은 것이었다.

 

 

<더프레임 디스플레이 스펙>

눈부심방지기술 2.0 : 없음

HDR (High Dynamic Range) : Quatum HDR

디밍 기술 : Supreme UHD Dimming

 

 

<일반 4K 8시리즈 스펙>

 

눈부심방지기술 2.0 : 있음

HDR (High Dynamic Range) : Quatum HDR 1500

디밍 기술 : Ultimate UHD Dimming

 

 

가격은 비슷하지만 스펙에 큰 차이가 있었다.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돈 주고 낮은 스펙 어찌 구입한단 말인고..

더 알고보니 더프레임 베젤 가격만 거의 20만원에 가까웠다.
그냥 액자 디자인 포기하고 일반 4K 8시리즈 구입 결정.

 

 

신제주 모든 전자제품 매장 돌아다녀보니 하이마트가 제일 쌌다.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 운 좋았다. 마침 행사하고 있었다.
그것도 삼성 QLED 4K TV 55인치 제품만. 딱 내가 구입하려던 그 제품.

역시 발품을 팔아야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거 같다.
2020년형 QLED TV 출시전인 올해 2월말 179만원이면 인터넷 가격이다.

게다가 하이마트 카드 만들면 30만원 정도 추가 할일이라서 바로 구입.
행사 가격이라서 싼 거였다.

구입 제품 모델명 QN55Q85RAFXKR.

좀 기다렸다가 2020년형으로 살까 했지만 가격이 200만원 넘을 게 분명해서 그냥 2019년형으로 결정.

 

 

예상보다 싼 가격에 구입하게되서 신나는 마음으로 장도 봤다.

비싸서 안 쳐다봤던 유정란도 하나 사고 집으로 컴백.

 

 

계란이 웃고 있다!

 

 

 

너도 기쁘구나.

역시 스트레스 받을 땐 질러야해.

잠시나마 직장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일요일이되자 드디어 도착.

30분만에 설치 완료.

 

 

 

벽 뚫느라 날린 먼지 닦으려고 스팀청소기 돌렸는데..

신나서 빡빡 닦다가 연결부위가 부러져버렸다. 

 

애정하던 우렁각시 1호였는데..

2014/07/25 - [독거남의 유혹] - 독거남에게 우렁각시가 생겼어요

 

 

아무튼 설치 후에는 불량화소 점검 시작.

 

 

불량화소 없음.

오케이.

 

 

다만 빛반사가 좀 심하다.

낮에 보려니 거울을 보는 건지 티비를 보는 건지..

 

 

해가 진 저녁에도 형광등 빛 반사가 아주..

눈부심 방지 기술 2.0 적용되서 그나마 이정도인가??

 

화질이 아무리 좋아도 빛반사가 심하면 화질이 죽어버리는데..

이미 구입한 거 어쩔 수 없다.

 

 

특히 넷플릭스 유저라면 반드시 넷플릭스 전용 TV로 사야 한다.

내가 삼성 QLED를 선택한 것도 바로 넷플릭스 전용 TV 라서다.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보면 넷플릭스가 매해 추천하는 TV 제품명을 알려준다.

쉽게 말하자면 보통의 LG와 삼성 제품은 모두 넷플릭스 추천 TV다.

특히 리모컨을 보면 넷플릭스 전용 버튼이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 전용 버튼 찾으셨나요?

저 버튼만 누르면 바로 넷플릭스가 짠하도 나옵니다.

너무 편하고 좋다.

다만 리모컨 자체는 LG 리모콘이 훨씬 좋다.

마우스 기능이 있어서 작품 검색이 매우 편하다.

삼성 리모컨은 검색하려면 아주 속터짐.

 

 

오늘은 뭘 볼까나.

다음은 모니터와 화질 비교.

 

 

모니터 화질

뭔가 뿌연 느낌이다.

 

 

TV 화질

 

* 참고 
크롬으로 넷플릭스 보면 화질 최악
브라우저를 엣지나 윈도우 넷플릭스 앱으로 보면 화질 조금 더 괜찮음

 

 

 

구형 갤럭시 카메라로 tv 화면 직접 찍은 사진인데, 화질 좋다.

사진으로는 실제 화질을 담아내질 못하겠다.

사진보다 화질 훨 좋다.

 

 

검정색 화면도 OLED에 비하면 많이 나쁘진 않다.

 

 

핸드폰이랑 연결하면 핸드폰 동영상도 볼 수 있고 좋다.

 

 

핸드폰이랑 화면 복제도 가능하다. 

쓸 일은 없지만.

 

 

밤에 불끄고 볼 때 화질이 최고다.

 

 

TV에 카메라대고 찍은 사진.

실제론 화질 더 좋은데 카메라의 한계다.

갤럭시는 카메라가 좀 별로인 거 같아.

아무튼 이제 빨간머리앤 시즌3 고화질로 볼 수 있다.

 

결론
3달정도 써보니 LG OLED 살 걸 후회 중
삼성 리모콘 매우 불편
빅스비 음성인식 잘 안 됨
USB 영상 재생 불편
메뉴에 종편 방송만 추천됨 (티비조선, 채널에이)
홈메뉴에 삼성광고 나옴
여러분은 OLED로 가세요

 

근데 언제부턴가 홈메뉴에 광고가 계속 나온다
내돈내산 고가 tv인데 메인메뉴에 저렇게 광고가 계속 뜨니 짜증이 난다

삼성이 최근 갤럭시 폰 기본 앱에도 광고 넣는다고 하더만
삼성텔레비전에도 이런 광고 엄청 넣는 중인 거 같다

엘지 OLED 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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