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림픽 수영장에 안전요원이 왜 필요한 거죠?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왜 수영을 새벽에 하나요?"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안바울 유도, 독일과의 축구 경기 봤더니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오늘 새벽이었구나.
시차 맞는 나라 중에 이런 큰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만한 나라가 없으니, 올림픽 월드컵이면 늘 이렇게 새벽 올빼미 신세다.
그러고보니 2020 도쿄 올림픽은 낮에 하겠다.
근데, 2020년은 원더키디의 시대인데..(농담)
올림픽 수영장에도 안전요원이 있다? 없다?
정답 아시는 분 있을까?
여기가 바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수영 경기장이다.
여기서 잠!깐!만! 우~리 이제~ 한번 맞춰봐요~♪ 상식을 나눠요~♪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도 과연 안전요원, 라이프가드가 있을까?
영어로는 Lifeguard, 생명지킴이!
이런 노처녀 라이프가드가 있는 수영장이면 당장 헤엄쳐 갈텐데..
아무튼 지구에서 수영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몰린다는 올림픽 수영경기장에 과연~
안전요원이 있을까??
먼저 박태환 같은 선수가 물에 빠질 일이 있을까?
인간생선, 사람의 탈을 쓴 물고기 펠프스가 물에 빠질 일이 있을까?
사람의 탈을 쓴 돌고래였군.
과연 정답은?
정답 = 있다.
이 사진이 바로 요즘 서양 네티즌들에게 핫한 사진이다.
올림픽 수영장에 안전요원이라니..ㅋㅋ
지난 5일 NYT 뉴욕 타임즈 트위터가 재밌는 트윗 하나 올렸다.
바로 위 사진.
"The best, most boring seat in Rio: Olympic swimming pool lifeguard"
(제일 지루한 자리, 리우 올림픽 수영장 안전요원)
올림픽 수영장에 이게 웬 안전요원입니까?
인간의 탈을 쓴 생선들에게도 라이프가드가 필요할까요?
이게 무슨 참새가 낙하산 쇼핑하는 소린가요?ㅋㅋ
"Worlds most useless job, Olympic Swimmer Lifeguard......"
(세계에서 젤 쓸모없는 직업, 올림픽 수영선수 라이프가드......)
이 모든 이슈의 시작은 저 안전요원의 지루한 표정 때문인 것 같다.
사진 정말 절묘하게 잘 찍었다.
"If you ever feel useless, just remember that there is a lifeguard at the swimming Olympics"
(만약 네가 쓸모없다 느껴봤다면 그냥 이것만 기억해라, 올림픽 수영경기에 안전요원이 있다는 것을"
9gag에도 이런 유머짤이 돌기 시작.ㅋㅋ
아무리봐도 정말 지루한 표정 같다.
오른쪽 아저씨는 좀 진지한데 왼쪽 아저씨는 정말 지루한 표정.
일 안 하고 돈만 받는 꿀직업인 듯.ㅋㅋ
일할 일 없는 일이 이 분들 고의도 아니고 뭐 아무 문제 없다.
오히려 이런 기본 안전 원칙을 지키는 IOC를 칭찬하고 싶다.
"박수~ 짝짝짝"
외국 사이트 뒤져보니
싱가폴 뉴스 기사에도 등장
Lifeguards at the Olympic pool?
'Yes, it's necessary'
(올림픽 수영장에 안전요원? '당연히 필요합니다')
75명 정도의 안전요원이 올림픽 수영장과 수영 훈련장,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영장에서 일하고 있다.
혹시라도 올림픽 메달 18개나 딴 마이클 펠프스 같은 누군가가 구조를 필요하게될 경우를 위해.
(영어 바보임, 발번역 주의)
(브라질 안전요원이 수영장의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Olympic Lifeguards Will Be on Duty in Rio
Because You Never Know When Michael Phelps Might Need a Hand
(리우에서 올림픽 수영장 안전요원의 일이 시작된다, 마이클 펠프스도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모든 예가 다 마이클 펠프스다.
역시 물고기 인간.
어떤 선수든 정말 발에 쥐가 나거나 기절을 하거나 어이없는 상황 때문에 물에 빠질지 정말 모르는 일이니까.
역시 외국 사람들은 안전의식이 우리와 달리 정말 철저한 듯.
물론 여기선 IOC가 되겠다.
안전불감증 1위 코리아도 좀 본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육지 모 실내 수영장에서 아기 하나 또 의식불명에 빠졌다고 한다.ㅠㅠ
안전요원이 2명이나 있었다고 하는데도!
제주시내 실내수영장 몇번 간 적있는데 안전요원을 본 적이 없다.
대체 어디 간 걸까? 운영실에서 놀고 있거나 아예 없거나, 혹은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거나.
KEEP CALM I'M AN OLYMPIC LIFEGUARD
(침착해 난 올림픽 라이프가드야)
영국의 2차 세계대전 유행어를 바탕으로 패러디까지.
게다가 이런 쇼핑 상품까지?
이런 재밌는 상품까지 쇼핑몰에 올라온 것 보면 외국에선 꽤 재밌는 이슈였나보다.
안전에 별 관심 없는 우리나라에선 이슈가 아닐지 몰라도.
독거남에겐 이런 예수상도 신기하고 놀랍지만
서양인들의 안전의식이 정말 신기하고 놀랍고 부럽다.
우리나란 소방관 홀대하는 것만 봐도..답 없음.
아무튼 우리나라도 각 종 스포츠 및 생활 전반에서 안전에 관심을!
전설적인 미드 SOS 해상 구조대만 봐도 서양앤 꽤 당연한 라이프가드.
우리나라에도 전문적이고 집중력있는 라이프가드의 존재가 당연한 상식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결론
박태환 다음 경기 일정 언젠가요?
오징어 낚시 성공하자
수영하고 싶다
라이프가드 만세
노총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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