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총각의 말레이시아 여행(18) 


반딧불투어 세번째 코스 쿠알라룸푸르 몽키힐





바투동굴 올라갔다 오느라 몹시 지친상태다.

땀도 엄청 흘렸다. 

비가 올락말락 흐린 날씨라서 더 습했던 거 같다.

진짜진짜 더웠다.


차에 타고 다음 코스로 출발! 역시 에어콘 바람이 최고다.


근데 가이드 아저씨가 갑자기 현지 마트에 잠깐 들린다고 한다.

시간도 때울 겸 이것저것 마트 구경 시켜주시려는 거 같다.




쿠알라 시내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Giant 마트.

반딧불 투어 중에 꼭 들리는 마트라고 한다.


마트 좋치, 마트 구경은 언제나 재밌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녀석은 바로 과일이다.

아직 익지 않은 녹색 바나나를 팔고 있었다.

이거 먹을 수 있는 건가??


말라카에서 대부분 봤던 과일들이다.












가이드가 마트 안에서도 이것저것 가이드해줬다.

빨간선으로 표시한 알리커피가 선물용으로 제일 좋다고 해서 한 봉지 샀다.

말레이시아는 커피에 인삼을 넣는다고 한다.

인삼이 들어서 우리나라에 수입도 안 된다고 했다.

우리나라 인삼 산업이 위험해진다 어쩌고 저쩌고, 믿거나 말거나.ㅋㅋ


여기서 알리커피랑 올드타운 커피 2봉지 구입했다.

직장동료 나눠줘야겠다.

안 먹고 버릴 거 같지만.ㅋㅋ









그 다음은 대망의 카야잼!

여기서 한참을 서성였다.


이건 직장동료 선물로 정말 좋을 거 같은데 다들 너무 크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크기가 너무 커서 들고갈 수가 없었다.










가장 작은 것을 찾아보니 이거 뿐이었다.

가격은 3링깃, 한국 돈으로 9백원 정도다.

엄청 싸다.


그래도 14개 정도 사기엔 부담스러운 크기다.

일단 보류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기회를 노려보기로.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몽키힐.

차에서 내리자마자 원숭이들이 먹을 거 주라고 발앞에서 주왁주왁 거린다.


사진 속 미녀는 혼자온 사람들끼리 친해진 또띠양이다.

내가 10살 이상 나이가 많은데도 친절히 말 걸어준 착하고 밝은 애다.








근데 가이드가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절대 먹을 것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한다.


먹을 거 줄까 말까 장난치면 원숭이가 손톱으로 공격한다고 했다.

특히 위에 보이는 회색 원숭이가 공격성이 많다고 한다.


예전에 백인여성 관광객이 먹을 것으로 장난치다가 원숭이에게 얼굴 할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ㄷㄷ

그 말을 들은 여자 한명이 진심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 차 안에서 나오질 않았다.

원래 원숭이를 무서워한다고 한 듯하다.









사방이 원숭이 천지다.

다들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 받으려고 모여있는 거 같다.










저 멀리 슬슬 해가 지려한다.

반딧불 만날 시간이 됐다는 거다.









내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원숭이들.

손을 쥐고 있으면 먹을 것이 있는 걸로 알고 다가온다고 한다.

손바닥을 펴면 먹을 것이 없는 걸 알고 관심 끄고 가버린다.


생각보다 똑똑하다 요 원숭이들.








회색원숭이와 달리 이 검정색 원숭이는 착하다고 한다.

그래서 난 요놈들이랑만 놀았다.










먼저 온 백인 커플이 원숭이랑 놀고 있었다.











가이드가 원숭이 먹이로 준 땅콩을 몇개 주니 정말 맛있게 먹는다.

쓰담쓰담해도 괜찮다. 별 반응 없다.

회색 원숭이는 안 만져봤다. 가능하면 검정이만 만지길.










귀엽다. 1억년 전 인류의 조상님도 이런 모습이었겠지?








관광객이 타고 온 차량 지붕에 원숭이들이.








근데 새끼를 안 고 있는 원숭이가 보인다.






새끼는 털 색이 어미와 다르다.











붉은빛이 도는 황금색이다!









새끼는 안 주고 어미만 먹고 있는 모습.










귀엽다 아기 원숭이.

색이 너무 귀엽다.











새끼도 만져보고 싶지만 못 만졌다.

어미가 방어할까봐.










이 동네 몽키들 다 모인 거 같다.








인간들이 먹을 걸 가져왔다.

파티다 파티!










꼬리가 상당히 길다.

밟지 않게 조심조심.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가 아니고 그냥 하얘.















가이드님이 고맙게도 어깨에 원숭이 올려서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먹이를 더 주셨다.

적극적으로 도움주시는 가이드님 최고다.


손에 땅콩을 쥐고 하늘로 뻗으면 원숭이가 알아서 어깨 위로 기어 오른다.

그리고는 얌전히 어깨 위에서 땅콩 까 먹는다.











아이컨택 시도했으나 실패.

암컷 같다. 땅콩만 바라보셨다.











땅콩 다 먹고 땅콩 또 없나 두리번 두리번.

뭔가 교감 같은 걸 해보려고 했으나 그저 땅콩만 어디있나 두리번두리번.

차말숭이었다. 차가운 말레이시아 암컷 원숭이.











차말숭 "털어서 땅콩 나오면 한 알에 한 대"


손에 땅콩 더 쥐고 있는지 직접 센타까는 중이시다.

재빨리 손바닥을 펼쳐서 항복해야 한다.


땅콩 밖에 모르는 너란 숭이. 이제 그만 안녕히가숭.



사진은 또띠양이 찍어줬다.

덕분에 사진 건졌다. 고마워 또띠양.








성벽으로 보이는 돌담 위로 대포가 보인다.

식민지 시절 여기도 무슨 요새 였던 거 같다.

아무래도 높고 시야가 좋아서 감시 초소였을 거 같다.










검정숭이 만져봤는데 털이 정말 보드랍고 푹신푹신하다.


원숭이 만나서 먹이 주는 게 별 거 없을 거 같아도 정말 재밌었다.

살면서 원숭이 이렇게 가까이 볼 날이 또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착한 원숭이라 더 좋았다. 회색숭이 빼고.








다음은 저녁시간이다.

식당에 도착해보니 미리 음식들이 이렇게 세팅되어 있었다.

역시 패키지가 최고입다잉.


중국식 식당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왜 저녁을 여기에서만 먹는지 알 것 같았다.

다들 맛있다고 칭찬칭찬.


투어에 저녁식사도 포함되어 있어 좋았다.









드디어 반딧불 투어의 메인 코스 쿠알라룸푸르 반딧불 공원으로 가는 중이다.

이 강 주변으로 반딧불이 서식하는 거 같다.








여기가 쿠알라룸푸르 반딧불이 공원이다.

가이드 형님이 팔 다리 목에 모기약을 발라주신다.









드디어 대망의 반딧불 투어 대기 중.

반딧불 공원 답게 조명이 몇개 없고 어둡다.

사진이 잘 나올지 걱정이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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