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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데드 시즌6 3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음. 스포주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누구일까?

미국적인 것이면 뭐든지 짱 먹는 코리아에서 

형님 나라 미국에서 유명하다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일 것이다.


굳이 꼽자면..김연아? 추신수? 혹은 김윤진? 이병헌? 싸이?


노노~ 


개인적인 생각으론 바로 워킹데드에서 글렌 역을 맡고 있는 스티븐 연!

워킹데드에 출연하면서 정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문 이름 Steven Yeun, 한국 이름은 연상엽이었다...이었다?

그는 현재 미국인. 5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기 때문이다.


뭐야, 그럼 한국인이 아니잖아!

그래도 한국인이라고? 그냥 '한국에서 태어나긴 했다'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무관심에 버려진 아기들도 미국으로 입양 후 유명해지면 갑자기 위대한 한국인이니 

일단 한국인으로 치겠다. 워킹데드에서도 한국계로 나오니까.


이번에 소개하려는 미국 드라마는 The Walking Dead 시즌6.

스티븐 연은 현재 시즌1에서 시즌5까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쭈욱 출연 중이었다...이었다? 헐?


글렌과 데릴을 제일 좋아했는데 글렌이 죽다니 말도 안돼!!

물론 아직 확실히 죽었다는 내용이 없음. 




정말 죽었을까?


먼저 문제의 장면을 돌아보자.




수십명의 좀비 떼에 둘러싸여 공포에 정신이 나간 니콜라스가 

대형 쓰레기통 위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 미국에선 이런 쓰레기통을 Dumpster라고 한다.


니콜라스가 권총 자살 후 덤프스터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글렌까지 함께 잡고 떨어진다.


이건 시나리오상 아주 고의적인 진행으로 

막장드라마 다운 상황 전개다.


"죽으면 그냥 푹 쓰러지지 왜 글렌까지 잡고 떨어져!"


니콜라스의 마지막 한 마디 "Thank you"가 

"Kill you"가 되버렸다. 

제작진은 니콜라스를 죽는 순간까지 민폐로 만들어버렸다.




원작에선 일찍 죽지만 인기 덕분인지 나름 장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본론은 여기서 부터!



글렌의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미국 시청자들 반응이 장난 아니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 포함해서.


온라인에서 글렌의 죽음을 두고 많은 패러디들아 만들어지고 있다.

가히 신드롭급이다.





가장 웃겼던 패러디 먼저 소개하자면.



글렌은 살아있고 덤프스터를 갑옷처럼 입고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제일 웃겼던 패러디ㅋㅋㅋㅋㅋ)


바퀴가 있어서 빨리 달릴 수 있겠다! 워커에게 물릴 일도 없겠고!



다음으로 제일 웃겼던 건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와의 연계 패러디다.




JON SNOW : Hey, Glenn. Should we tell them?

GLENN : No, Jon. Let's just keep them guessing.


존 스노우 : 글렌, 우리 그냥 말할까?

글렌 : 아냐, 존. 그냥 계속 생각하게 놔두자. ㅋㅋ



왕좌의 게임 주인공 존 스노우도 현재 글렌과 비슷한 상황이다.

칼 맞고 쓰러지면서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논란이 한창이기 때문에.

물론 주인공이라 절대 죽지 않겠지.


하지만 글렌은 주인공이 아닌데..




"Walkers are coming"

"워커들이 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 유행어 'Winter is coming'을 패러디한 문구다.

기발하다 정말!ㅋㅋ




이번엔 백투더퓨쳐 패러디다!



브라운 박사 "We need to go back and save Glenn"

(우리 과거로 돌아가서 글렌을 구해야해)



이번엔 강의실 패러디다.



Walking Dead Fans

Trying to come up with ways

That Glenn may still be alive

(워킹데드 팬 여러분, 글렌이 살아있을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번엔 구체적으로 생존 증거를 제시하는 해외 네티즌!



"덤프스터 밑에 공간 있어요~"

"덤스스터 밑이 공간 있어요! 글렌 수명에 공간 있어요!"




결국 이런 사진까지 ㅎㅎ 



글렌 "I'm okay guys!"

(여러분 전 괜찮아요!)


이런 사진은 또 어떻게 찾아서 ㅋㅋ




심슨 패러디까지 등장!



TWD fans be like 

(워킹데드 팬들 예상 모습)


진짜 이렇게까지 글렌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을 줄은 몰랐다.





과학적인 분석까지!




There was room for Glenn under that dumpster

Walkers are not eating Glenn

(덤프스터 밑에 공간있어요. 그리고 워커들은 니콜라스를 먹고 있어요)


글렌 위에 보이는 옷 색깔이 니콜라스 재킷 색과 같다고 

좀비들이 글렌이 아닌 니콜라스를 먹는 거라는 과학적인 분석까지 등장했다.

미국에도 CSI급 네티즌 수사대가 있을 줄이야!








이번엔 글렌의 미래?




미래에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 다는 건가?

이건 대체 뭘 말하려는 거지?





다음은 구체적인 글렌 생존설.

귀여운 그림까지 자세히 그렸다.



워커들이 니콜라스의 소시지를 먹는 동안 

글렌은 덤프스터 밑으로 피신!





글렌이 죽으면 시위?




If Glenn dies We riot

(글렌이 죽으면 시위하겠다)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글렌을 기다리는 릭, 미숀, 데릴?



Just waiting around

...to see if Glenn slid under that dumpster

(글렌이 덤프스터 밑에서 살았 남았나 보려고)






이번엔 릭으로 패러디



Hey you! dumb ass!

Hey you in the dumpster..

cozy in there?

(거기 덤프스터 안에 있는 바보야, 편안하니?)


이건 그닥 재미 없는 듯.









이번엔 허셸도 등장ㅠㅠ




천국에서 허셰과 같이 있다는 내용의 합성.

허셸은 글렌의 장인어르신이다.

정말 멋진 어르신이셨는데 가버너 때문에..







이번엔 릭이 웃고 있네?




Some fans actually think Glenn is dead?

(글렌이 진짜 죽었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나봐?)





시즌6 3화를 보고난 후 내 마음과 너무 똑같은 패러디




Walking dead fans right now

(워킹데드 팬들 현재 모습)


실제 덤프스터 앞에 앉아 사진 찍은 팬.

저 밑에서 제발 글렌이 살아 돌아오길!







이번엔 직접 덤프스터 밑으로 들어가 사진 찍은 팬!



See guys?? #Glenn can fit!!

(이거 보여? 글렌한테 딱 맞는 공간이야)


덤프스터 밑으로 진짜 기어들어가는 팬까지 있을 줄이야!ㅋㅋ





덤프스터 앞에 앉아 글렌을 기다리는 팬도 ㅠㅠ



이런 인기의 동양인 캐릭터는 정말 처음 같다.




결국 덤프스터에서 탈출하는 글렌?




Glenn gonna pop up next episode like...

(다음 에피소드에 이렇게 안에서 튀어나올 거다)


합성 진짜 ㅋㅋ





덤프스터 패러디 정말 유행인 듯




Don't open! Glenn inside

(열지마세요, 글렌이 들어있어요)


좀비들에게 하는 말인 듯.ㅋㅋ




그리고 좀비들이 사라지자 나타난 글렌




Are they gone yet?

(걔들 아직도 안 간 거야?)


덤프스터 안에서 좀비들이 갔는지 물어보는 글렌.ㅋㅋ

페북 및 해외 사이트 돌아다니며 이런 패러디들 모으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정말!ㅋㅋ






물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팬도 있다.



Glenn neck n head was wide open other walkers could've grabbed and tore into Glenn!!!

(글렌의 머리와 목이 완전히 워커들이 물어뜯기 좋게 노출됐다) 


진짜 상황만 보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워킹데드가 무슨 드라마인가? 미국판 막장 드라마 아닌가?

죽을지 살지는 작가 밖에 모른다.





워킹데드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보면 

글렌을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막고 싶은 팬들이 정말 많다.

좋아요 누른 거 보면 정말 많이들 누른다.




캐롤도 강한 여자로 인기가 많은 듯.

캐롤도 죽으면 시위한다는 팬도 발견.







Keep Calm, i'm still alive dumbasses

(진정해 바보들아, 나 살아있어)


이것도 당연히 팬들이 글씨 넣은 사진이다.




결론

시나리오는 전적으로 제작진과 작가의 몫으로 우리가 왈가불가할 수 없는 문제다.

진짜 팬이면 원래 일찍 죽었을 운명인 글렌이 시즌6까지 살아남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진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5화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쨌거나 전세계 최고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스티븐 연은 정말 인기가 많다.





* 워킹데드를 모르시는 분들은 시즌1부터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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