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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다가 갑자기 평창렬이 생각났다.

싸구려 모텔 1박이 90만원 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진짜일까?





올림픽이라고 평소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받는 건 맞는 거 같다.

바가지 왕국 코리아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칠 기회가 온 건가?




평창 모텔 1박 가격 검색해보니 충격이다.




올림픽 기간 모든 일정을 스케치해주나?

1박 요금이 무려 90만원이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직접 평창 올림픽 경기장 근처 숙소 1박 가격을 검색해봤다.

지금은 많이 내렸겠지??








경기장 근처 숙박비가 보통 30만원에서 비싼 건 190만원이다.

진짜진짜 비싸다. 으하하하.


저기 9만원 짜리는 게스트 하우스다.

다들 올림픽 기간 동안 기본 2배~3배 이상은 올린 듯.

많이 올린 곳은 10배 이상.


한 명만 걸려라 같다.








1박에 40만원 펜션도있다.







아무리 좋은 리조트여도 1박에 190만원은 너무 심하지 않나 싶다.

게다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초특가!' 라는 말이 더 웃기다. 으하하.

기계적으로 보여지는 부킹닷컴 사기성 멘트 역시 장난 아니다.


'몇명이 확인 중이다'

'오늘 초특가'

'1시간 전 1명이 미국에서 예약'


이런 거 다 믿으면 안 된다.

똑똑한 내 방문자님들은 안 믿고 계실 것으로 알지만.









알고보니 6인실 스위트룸이라서 말도 안 되게 비싼 거 같다.







근데 취소 수수료가 190만원?

무서워서 예약하겠나 이거 ㄷㄷ









올림픽 경기장 가기 전 용전리 쪽 숙소들 가격이다.

1박에 175만원 짜리 레지던스가 있다.

그나마 할인해서 100만원에 나온 상태다.


나머지는 보통 가격.









이번엔 강릉시 시내 1박 가격.

그나마 양호하다.

20만원 대가 많이 보인다.







이 근처에서 가장 비싼 초특급 호텔 가격을 알아보니 99만원이다.

북한 예술단 단장 현송월이 묶어서 유명해진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다.

여기도 올림픽이라서 가격 올린 거 같다.

보통 1박에 30만원으로 알고 있다.









경기장 근처 또 다른 펜션은 평일 1박에 60만원.










저기 멀리 떨어진 펜션도 무려 평일 1박에 130만원.





부킹닷컴말고 에어비앤비로도 검색해봤다.





올림픽 경기장 근처는 별 차이 없는 거 같다.

1박에 140만원이 넘는 콘도 발견.

아무리 6인 가격이라지만 너무 비싸다.










그래도 정상 가격은 에어비앤비가 부킹닷컴보다 많았다.











대관령 쪽에는 10만원 이하도 많고.





제일 압권은 59만원 짜리 게스트 하우스였다.




위치도 강릉역에서도 멀리 떨어진 원주대 근처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






인터넷에서 가장 난리였던 어느 펜션의 가격이다.




1박에 170만원으로 올림픽 내내 16박 예약하려면 3천4백4십만원이 필요하다.

으하하하.



올림픽 끝난 후는 얼마나할지 직접 찾아봤다.




올림픽 끝나면 8만원이다.

평창에서 올림픽 한 번 더 하면 펜션 사장님들 빌딩 사겠다.





그만 알아보려는데 부킹닷컴에서 190만원짜리 펜션 빨리 예약하라고 계속 압박함.ㅋㅋ

예약하기 누르고 예약 안 하면 메일까지 보내면서 계속 쫓아옴.

정말 독하게 장사함.






여행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렇게 숙박비 가격으로 장난 치는 거 좀 싫어한다.

이번 올림픽 전부 성공적이었는데 딱 두가지의 오점은 지울 수 없을 거 같다.

KTX 프리패스 샀는데도 예매불가한 거랑 평창렬한 숙소들.


특히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런 일을 직접 겪었다.




재미는 딱히 없지만 한 번은 꼭 가볼만한 프랑크푸르트.


지난 10월 숙소 예약하려다가 완전 깜짝 놀랐다.





특정일자 부터 숙소 가격이 10배로 뛴 것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 숙소들 가격이 무려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난한 여행자에게 정말 끔찍한 가격들이다.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들도 알아봤으나 역시 비싼 가격들.

마인츠랑 오펜바흐도 숙소 가격이 꽤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때 제일 싼 곳이 3박에 17만원하는 호스텔이었다.




가격이 제일 낮은 순으로 정렬해보니 3박에 17만원, 30만원 빼고는 전부 60만원 이상이었다.


이 기간에 무슨 올림픽이라고 열리나 검색해보니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보통 가겨은 이렇다.

7만원에서 20만원대.



결국 호텔 포기하고 한인민박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박람회 기간이라고 한다.

한인민박도 박람회 기간이라고 8인 도미토리 룸 가격이 35유로에서 50유로로 뻥튀기.

그러게 프랑크푸르트 항권권 가격도 이 기간에 엄청 비쌌었던 거 같다.


아무튼 무슨 올림픽도 아니고 박람회 하나 여는데 숙소 가격을 10배나 뻥튀기 하지?

독일까지 이럴 줄은..준법과 규칙의 나라 독일도 호갱 모시기엔 예외가 없다.








35유로지만 박람회 기간이라 50유로에 묵었던 프랑크 푸르트 중앙역 근처 한인 게스트하우스 8인실 모습.

그나마 여기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휴.


결론

베트남에서 택시비 10배 뻥튀기 당할뻔한 것도 생각나고 여행은 늘 이렇게 호갱과의 전쟁이다.

프랑크푸르트 여행 갈 때 박람회 기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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