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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러시아 소치 올림픽 남자 1000m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안현수 

귀화 이유는 파벌 때문?


안현수 선수가 정말 파벌 때문에 귀화 했다고 글이 많은데 

파벌도 어느정도 맞는 말 같긴 하지만

진짜 이유는 왕따로 추정된다.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전 대표팀 감독) 때문이다.


정말 대단하신 분

사막 같던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금메달이 주렁주렁 열리는 숲으로 만드신 분





안현수도 전명규의 사랑 받는 No.1 제자였고 

뛰어난 실력으로 토리노에서 3관왕까지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안현수가 한국체대를 졸업 하면서 부터다.


가장 많이 알려지고 믿을 만한 이야기가 바로 

전명규의 한국체대 대학원 입학 거절설이다.

여기서 사이가 확 틀어졌다고 한다.

(둘의 개인적인 일이므로 누가 뭐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일들)


안현수는 은인 전명규의 제안을 거부하고 성남시청으로 들어간다.


결국 쇼트트랙의 대통령 전명규와 사이가 멀어지며 

이런 저런 견제를 받다가 성남시청 팀은 해체되고 

올림픽 대표에서도 탈락하며 빙판을 떠나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이 높다.







결국 미국과 러시아를 놓고 고민하던 안현수는 

러시아를 선택하고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여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러시아의 국기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의 대통령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도 

이젠 후배들에게 맡기고 물러날 때가 온 것 같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금밭으로 만든 업적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1인 집중 권력이 뜻하기 않게 독재가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번 안현수의 금메달이 박정희의 독재를 끝낸 김재규의 총알 같은 

역할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ps. 현재 빙상연맹 회장을 삼성 이건희 사위가 맡고 있던데 

재벌이 체육회 회장을 맡는 일 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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