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파란고리문어 보다 무서운 독가시치와 협죽도
가끔 '정글의 법칙'을 보면 출연자들이 죽을뻔하는 경우들이 있다.
농담아니고 진짜로!
바로 독 때문에!
미크로네시아에서 독있는 성게를 먹을 뻔했던 병만족
진짜 먹었다면 ..
개인적으로 역대 정글 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
바로 아마존 독나무 수액을 먹으려던 노우진
식용 가능한 나무와 헷갈려 독나무 수액을 먹으려고 했으나
다행히 물이 나오지 않아 마시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정글 제작진 조심하세요"
정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지도..
남의 땅에 가면 뭐든 조심해야 한다!
제주도도 마찬가지!
요즘 제주도 바다에 파란고리 문어가 많이 보인다
라는 뉴스 기사들이 쏟아졌다
(평소엔 이런 낙지 같은 모습)
낙지 같다고 덥썩 잡았다간 큰일나죠잉
(위협을 받으면 파란색의 고리 모양이 '뙇'하고 나타난다)
표범 같다고해서 표범문어라고 한다
<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5cm 정도 밖에 안 되는 크기의 파란고리 문어)
복어와 비슷한 독?이 있어 좀 많이 위험하다고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캡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떠한 부탁이나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횃불을 켜고 물 빠진 갯바위에서 문어를 잡는 것처럼
요즘도 손전등 들고 문어 잡으러 다니는 사람 많은데
꼭 조심하세요
이 외에도
스쿠버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쏠베감펭
굉장히 위험한 독이 있다
하지만 쉽게 볼 수 없어 사고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딱 보기에도
"나 독있어서 안 만지는 게 좋을 거야"
라고 하는 것 같은 외모
다음은 쏠종개
실제로 어린 시절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쏘인 적이 있다
어릴 때는 해안 근처에서 살고
크면 좀 더 깊은 바다로 가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크게 위험한 독은 아님(경험자)
이밖에도 말벌, 복어, 농약, 사기꾼, 변태 등
조심해야 할 것 정말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2가지만 꼽아보면
첫째로
독가시치 라는 녀석
제주 말로는 따치
이름부터 '독가시치'다!!
"복어도 독어가 아니고 복어인데
얘는 뭐라고 이름부터 독가시치일까? 후덜덜"
일반 돔(뱅에돔)과 비교한 모습
딱 봐도 무시무시한 가시가 등에 쫙 펼쳐져 있는 녀석이 독가시치
특징은 비늘이 없다.
군복 같은 색의 가죽이 있다.
맛있다.
손맛이 좋다.
자리돔과 비교한 모습
여름에서 가을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낚시로 굉장히 많이 잡힌다
이 녀석 말고 쉽게 볼 수 있는 독 물고기는 별로 없는 듯
그래서 관광객들이 낚시꾼들이 이렇게 잡아 놓으면
덥썩덥썩 잡고 한다
물론 독가시에 찔리면 굉~장히 아프다
체질에 따라 구토나 마비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실제로 만졌다 쇼크를 일으켜 119에 실려가던 관광객을 본 적이 있다
'에브리데아쇽~ 에브리낫아쇽~
찔리며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제일 무서운 이유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관광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음으로 무서운 것은 바로
협죽도
<사진 출처 - 다음자연사박물관>
이렇게 생겼다. 비슷한 종도 많지만 이게 제일 많다
아열대 지방에 많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선 특히 제주도에 굉장히 많다
육지는 남해 쪽에 있다고는 들었다
이 녀석 좀 무섭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이 나무로 젓가락 만들어서 밥 먹다 사람 여럿 죽었다"
라는 말을 듣고부터 근처에도 안 간다.
실제로 살인에 이용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기사의 일부>
인터넷을 통해 제주도에서 협죽도를 구매 후 살인에 이용..
"무섭다!!" 후덜덜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입에 물기 좋아하는 사람
소풍 갈 때 젓가락 안 들고 가는 사람(협죽도 쓸까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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