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박2일 돌고래 보면서 떠오른 돌고래의 추억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산다는 남방큰돌고래
1박2일 돌고래 114 특집을 보면서
문득 어린 시절 돌고래를 봤던 기억이 봄바람처럼
불어왔다.
제주도 산다고 다 돌고래를 볼 수는 없다.
어부나 해녀처럼 바다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 아니고선
쉽게 만날 수 없는 돌고래들
지금까지 딱 1번 봤던 돌고래의 기억
외가가 가파도라 어릴 때부터 배를 자주 탔다.
배를 타고 가면서 봤던 것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단 2가지 생물.
날치와 돌고래
날치는 정말 신기했다. TV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모습.
겉모습은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냥 날개를 파닥거리며 물 위를 나는 그 모습.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출저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3876230)
다시는 보기 어려울 것 같은 모습.
그리고 돌고래!
배를 타고 가파도로 가던 중 여러 마리의 돌고래들이 물 위를 뛰어다니는 모습.
TV로만 보던 것과는 크게 다른 느낌. 장관이었다.
역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항만 개발, 불법 포획, 먹이 감소 등으로 지금은 114마리밖에 없다니 충격.
특히 방파제 하나만 지어도 그 동네 물고기 개체 수는 눈에 띄게 급감한다.
어릴 때 사계 용머리에서 자갈밭에서 자갈 줍듯 낚던 고등어도
화순항이 지어지면서 구경도 하기 어려워졌다.
해군기지가 지어지면 말할 것도 없겠지
▲류우종 < 한겨레 > 기자의 '해질녘 강정마을 앞바다'. 이 사진은 지난달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이 달의 보도사진상 피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앞바다에서 유영을 하던 두 마리의 돌고래가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바다에 바구 버려지는 쓰레기. 정치적 힘에 의해 지어지는 군사 기지. 그리고 무분별한 항만 공사 등이
제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왜 인간은 혼자만 살려고 하나. 결국 인간에게도 멸종 위기가 올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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