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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1박2일 팬으로서
한번은 꼭 와주었으면 하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가파도입니다.

가파도는 제주도 부속 섬으로 제주도와 마라도 중간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크기는 마라도 보다 크고 인구도 많습니다.

마라도는 이제 주민이 거의 없더군요.
그냥 관광객 대상으로 장사하시는 분들 밖에..



그리고 사람들이 마라도는 알아도 가파도는 전혀 모르더군요.
제주도 사람들도 가파도를 잘 모르며 가 본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 만큼 과거를 잘 간직하고 있는 멋진 섬이죠!


 

그런데 드디어 1박2일이 제주도에 그 것도 가파도에 왔다고 하네요!!

그 전에 송악산에도 들렸다고 합니다. 
전 지난 주말에 소문으로 들었는데 오늘 예고 보니까 진짜 왔더라구요!^^


먼저 여기가 송악산 입니다. 정말 멋진 곳이죠!







위에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제주도에 제일 남쪽에 위치한 곳 입니다.
산은 산이지만 보통 산 처럼 높거나 크지 않고 자그마한 산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주도 최고의 경치라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도 깊은 곳 입니다.

일제시대에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아직도 배나 잠수함? 을 숨겼던 진지동굴과 비행기 겹납고 등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군이 배를 숨겼던 동굴입니다.












절벽 멋있죠? 덕분에 물고기도 많이 잡혀서 제주도에서 손 꼽히는 낚시 명당입니다.
다금바리가 잡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죠.
제가 아직은 벵에돔 수준이지만 나중에 실력이 늘면 다금바리 잡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형적으로도 아주 특이한 기생화산이라고 합니다.
화산 속 화산 뭐 이런 건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송악산에 올라가보면 이렇게 또 작은 봉오리들이 있습니다.
산 속의 산이죠.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 주변에 일제군 시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여긴 알뜨르 비행장으로 보이는건 일본군이 사용했던 관제탑입니다.




전투기 격납고들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보니 요런 세트장도 생겼더군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송악산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드라마도 끝났겠다
치워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스포일러라고 공개됐던 사진들인데 여기가 바로 송악산입니다.
전 이거 딱 보니까 송악산인거 알겠더라구요.
우리 집에서 차 타고 7분 거리거든요. 어릴 땐 소풍으로 커서는 낚시하러 많이 갔거든요!




다음은 가파도입니다.

가파도는 제 외가댁으로 어렸을 때 부터 정말 많이 갔었습니다.
고향이나 다름 없죠~~

모슬포항에서 배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아주 가깝죠.



가파도 가는 길에 보이는 송악산과 산방산.





제주도 중에서도 가장 과거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가파도입니다.
요즘은 많이 변했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겨서 많이 변했더군요.
그냥 그대로 남아주길 바랐는데...




아담한 항구의 모습.





여기가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사셨던 집 입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사는 사람이 없자 자연스레 폐허가 돼버렸네요;;
사진 속에 나온 사람은 접니다.
추억이 가득한 곳인데 어떻게 좀 하고 싶은데
외삼촌이 물려 받아서 어쩔 수가 없네요.^^;
이제 가파도에는 이모님만 살고 계시네요.
조만간 찾아 뵈야겠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제주 올레라고 하고 싶네요~
낮은 돌담과 차가 다니지 않아서 길이 좁죠~

경운기나 오토바이만 다닙니다.
요즘은 팬션이 생기면서 차가 다니기 시작했더라구요.





가파도에 올레길도 생기면서 도로가 잘 정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그냥 흙이었습니다.




요런 모양의 고인돌도 아주 많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지만 과거엔 이런 집에 살았습니다.
특이하죠?



아기자기 한 마을.
이제는 젊은 사람은 거의 살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사십니다.
앞으로 20년 후의 가파도는 어떻게 변할지 참 걱정입니다.







오른쪽 위에 튀어나온 부분이 송악산이고 그 위로 넓적한게 가파도이고 
그 위로 희미하게 보이는게 마라도입니다. 멋지죠? 산방산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파도 마을회관 옥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렸을 때 이 작은 물통안에서 수영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젠 별장 팬션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옛모습을 많이 잃어렸습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변화죠~




(사진 출처 http://cafe.naver.com/gapado/413)


1박2일이 들렸다는 숙소인데
예전부터 지나다니면서 많이 봤던 곳인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24살 군대 전역하고 가파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이 때와 많이 달라졌죠.. 가파도도 저도..





섬이 넓적하죠?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얼마 안남았는데
이번에 이모님도 뵐 겸 꼭 가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마라도 보다 가파도가 더 좋습니다.
나중에 제주도 놀러오시면 가파도 올레길 한번 걸어보세요.^^

방송 지금 시작했는데 기대되네요.
물론 많은 걸 담아낼 순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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