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캐나다에 사는 친구에게 비비크림 소포 보내기
친한 친구 녀석 하나가 캐나다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영어 진짜 못했었는데 지금은 진짜 잘한다.
"나도 캐나다 가볼까?"
그런 친구녀석한테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보내줄께"
말했더니 라면, 과자 등 웬만한 건 캐나다에도 다 팔고 있고
비비크림이 구하기 어렵다고 비비크림 하나만 보내달라고 했다.
캐나다가 또 눈이 많이 와서 얼굴이 많이 탄다고 한다.
가까운 동네 화장품 가게에 들려서 12,000원 짜리 비비크림 1개를 구입..
인터넷으로 사는 게 싸던데 걍 인터넷으로 살 걸 후회 중이다.
다음은 우체국으로
열심히 적었다. 받는 사람 이름 전화번호 주소까지~
"다 적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좀 기다리니 드디어 내 차례
"캐나다로 이거 좀 보내려고요"
직원 "그럼 여기 말고 국제배송 전용으로 쓰셔야 돼요"
"헉,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캐나다 우체부 아저씨가 한글을 어찌 읽어"
국제택배로 다시 받고 다시 뒤로..
영어와 한글이 같이 있는 녀석이다.
도시명과 우편번호 등 주소를 확실히 알고 와야 한다.
한국과 달리 집 주소에서 국가 순으로 적고
city와 postal code 그리고 country를 적으니 끝.
비비크림 하나여도 배송료는 2만 3천원 정도.
"무거운 건 대체 얼마나 비싼겨"
아무튼 국제택배 배송 완료
결론
캐나다 가고 싶다
'나 이렇게 살고있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도전 보다가 죽을 뻔했던 독거남 (4) | 2015.11.23 |
---|---|
우리는 거대한 주차장에 살고 있다 (14) | 2015.11.06 |
제주 애니메 페스타, 이런 세계 처음이야 (0) | 2015.06.02 |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블랙박스 사용후기, 최악의 화질 (1) | 2015.04.02 |
민방위 훈련, 직장인에게 법적 휴가 보장해줘라! (1) | 2014.10.27 |
비극이 되어버린 외국맥주 첫 도전기 (5) | 2014.07.03 |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왜 안 하나 했더니 (0) | 2014.04.01 |
아이폰과 카톡에서 욱일승천기 이모티콘 발견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