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당연히 알고 있었던 영단어 Tell 에서 배신감을 느꼈다.

죄 없는 영어에게 배신감을?


That's no no~


학창시절 영어선생님한테 배신감을 느꼈다.

정확히 말하면 대한민국 공교육에.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영어수업이 얼마나 비효과적이었는지 느끼게 된다.

물론, 공부를 제대로 안 한 내 탓이 제일 크다.

(결국 자살골..ㅋㅋ)


아무튼 'Tell' 이 녀석에게 숨겨진 뜻이 하나 있었다.


(자막 해석 가능한 사람은 지금 당장 추천이나 누르고 뒤로 가시기 바랍니다.)



I can't tell the difference.

난 그 차이를 말할 수 없어요(?)


땡!



예문을 하나 살펴보면


Can you tell the difference?

그 차이를 말할 수 있어요? 


그냥 생각하면 저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구별하다'로 사용됐다.


Can you tell the difference?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요? 


먼저 Tell 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① 말하다 ② 이야기하다 

이게 흔히 알고 있는 뜻이고 



또 다른 뜻은 


많은 뜻 중 한 다섯 번째쯤에 

분간하다, 구별하다, 식별하다

라고도 나와있다.


즉, 차이를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송만세 : Can you tell the difference between 서언 and 서준?

추사랑 : Of course. I can.

추성훈 : I can't tell the difference between 서언 and 서준. ㅠㅠ

송일국 : How about 시호상?

야노시호 : How can i tell? 사랑짱 You're so great!

추성훈 : Tell me about it!

이휘재 : I can tell the difference between 서언 and 서준.

송일국 : They're identical. So, I could't tell them apart.


송만세 : 서언이와 서준이를 구분할 수 있어 주겠니?

추사랑 : 물론 할 쭈 있쩌요.

추성훈 : 나는 서언이와 서준이를 구벼를 할 수가 엄슴니다.

야노시호 : 내가 어떠케 구분해요? 사란짱 대다내요!

추성훈 : 내 말이 그말임니다.

이휘재 : 나는 서언이와 서준이를 구분할 수 있어요.

송일국 : 걔들은 똑같아서 난 구분할 수 없어요.


* identical : 동일한, 똑같은

* apart : 분리된, 구별되는


 

추가로 썬킴과 이현석 선생님이 진행하는 

EBS 라디오 잉글리쉬 고고(English Go Go)에 나왔던 예문을 소개하면


개는 주인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 구별할 수 있다.

Dogs can tell people who are mean to their owners.


원어민들도 쓸모없이 어려운 단어들 말고 tell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하다.

물론 깊이파면 더 많다. 토익시험에나 나올 것 같은 단어들.


* 식별하다 discern

* (같은 조건에서)구분하다 distinguish

* (동등에서 어긋난)차별하다 discriminate

* (차이를 만드는) 구별하다 differentiate

* (차이를 알고 말할 수 있는 능력) 구분하다 tell


한글이 정말 우수하긴 하지만 영어도 정말 우수한 언어 같다.

배우기 쉽고 어휘도 다양하고. 



그럼 이제 첫번째 사진 해석이 가능하실 듯.



(레스토랑에서 주문 받는 웨이터에게)

여자 : I would like a glass of red wine and i'll take the cheapest one you have,

because I can't tell the difference.


여자 : 여기서 제일 싼 레드와인 한 잔 시킬게요. (어차피 비싼 것과 맛의) 차이를 모르니까요.


결론은

아는 척하느라 힘들다. 근데 아는 척은 아니고 영어 공부하는 입장에서 

블로그에 글도 올릴 겸 메모하는 것임.(암기 방식)

다들 영어공부 화이팅!



반응형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