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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주차문제에 관한 글을 꼭 쓰고 싶어서

간간히 찍어뒀던 사진들을 모아 글을 써본다.


이름하여 

'그것을 알아야 한다! 1탄'

 

왜 우리는 주차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


목숨까지 건다는 건 오버 같아도 실제로 주차 문제로 인한 살인사건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엄연한 현실이다.


폭행&폭언은 다반사에

좁아진 골목&시야 방해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다반사다.


 



작년 제주시 시내에 대형 극장 메가박스가 생겼다. 

그런데 왜 극장은 대형인데 주차장은 소형인가?


지하 주차장 없이 외부 주차장만 만들었던데 주차 공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


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나가는 길 다르고 나오는 길 다르고

주차 공간이 없어 생길 때까지 이렇게 기다려야 한다.






주차 관리 직원이 없으면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주차선 안 지키는 차들도 많고.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에서 바라본 어느 도로.

도로 양 옆으로 쭈욱 주차된 차들


"이제 주차장이야? 도로야?"


제주시내 거의 모든 도로들이 이런 모습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숨이 막힌다.






이번엔 이마트 옆 도로의 모습.

이렇게 작은 도로에도 양옆으로 불법주차된 차들이 많다.


황금버스 하나 지나가니까 일방통행이 되버렸다.









여긴 제주시 탑동에 있는 라마다호텔. 여긴 원래 바다였다. 

제주도로부터 싼 값에 황금 매립지 구입하고 장사하는 입장인데 

주차장 만들 공간은 그렇게 아까웠나?


결혼식이든 돌잔치든 저녁 약속이든 라마다만 가려면 항상 주차 문제로 골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도로에 많은 불법 주정차들이 세워져있다.

완전 민폐다. 






라마다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고 뭐고 그냥 막 차를 세운다.

게다가 주변엔 인기 대형마트 이마트도 있어 주말이면 차가 엄청 막힌다.






지하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너무 작다.

위 사진 처럼 자리가 없으니 그냥 막 세워져있다.


대형호텔이라고해서 긴장을 풀 수 없다.









내 문 앞엔 주차금지, 공공도로는 내 주차장


또 다른 문제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주차시설 만큼은 아직도 그대로다. 주차장을 줄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위 호텔 사진을 보면 주차장을 그냥 폐쇄되어 있다.

뭐지? 그냥 모양만 주차장으로 건축 허가 받은 건가?

호갱님 모시고 와주신 관광버스는 그냥 도로에 세우고.








위 호텔과 바로 밑에 있는 또 다른 호텔 앞 도로.

출근 하면서 주정차 금지구역에 세워진 관광버스들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사진을 찍어뒀었다. 이렇게 하소연하려고.


주차장 없는 호텔에겐 세금을 좀 더 걷어서 그 돈으로 공영주차장을 만들어야한다.








공사라도 있으면 도로 1개 차선은 그야말로 공사장 측 주차장으로 변신.

원래는 공영주차장이었다. 근데 땅이 언제 누구에게 팔렸는지 

호텔을 짓는다며 작년 봄부터 1년이 넘도록 

공사한다고 공공도로를 막고 있다.


여긴 가뜩이나 차가 많은 신라면세점 앞 도로다.




그럼 신라면세점은?




신라면세점 앞 도로도 마찬가지.

중국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어서 확장 공사까지 했었다.

1개 차선이 신라면세점 전용 주차장이 됐다.






가뜩이나 여기 정말 사람이랑 차 많이 다니는 곳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도민들은 중국인 관광객만 욕하는데 

관광객이 관광왔는데 무슨 죄인가?





공사 끝나면 길 좀 뚫리려니 했지만..


(노란 조끼 입은 사람들은 신라면세점 주차 관리직원)


답답한 마음에 동영상까지 찍어뒀었다.

신라면세점은 이렇게 매출 올리고 

동네 주민들은 힘겹게 이 길을 지나다니고 있다.


민원이 쏟아져서 그랬는지

최근엔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임대했다.







수용인원 50명 이상되는 식당도 주차장은 딱 3칸.


사장님&종업원&손님 1명 세우면 끝.

다른 손님들은 그냥 길에 세우야 한다.


이 식당은 그냥 예를 든 거고 거의 90% 이상이 다 이런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식당이나 호텔을 지을려면 그 규모와 객실에 맞는 

주자공간을 필수로 마련해야 하는게 당연한 것 같다.


선진국 처럼 말이다. 이런 면에선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다.








그래서 도로는 늘 강제 일방통행이지요.

보행자들은 늘 초근접상태로 매연을 마시며 걷지요.

그리고 늘 교통사고 위험 속에 살지요.

 

 

 

 


인터넷에서 유명한 주차 문제 짤들.

 


가게 앞에 차를 이렇게 세우니 폭력사건이 발생


 



차를 몰래 긇어버리는 일도 다반사 


 

 



주차장과 도로가 구분이 안 되는 이 나라는 

그냥 나라 자체가 거대한 주차장인 듯 하다.

우린 그 거대한 주차장에 살고 있고.

 

이로 인한 분쟁&범죄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최근 주차시비 때문에 기름 뿌려 죽이겠다고 위협해도 집행유예로 풀어줬다고 한다.

이 정도면 실행만 못 했지 사실상 살인미수 아닌가?

역시 우리나란 판결에 의한 미필적 고의 범죄독려 국가다.

쉽게 말해 성공하지 못한 범죄는 솜방망이인 것이다.

 

"당신이 죽기 전엔 별 다른 처벌을 하지 않겠다" 

라는 게 우리나라 사법적 현실이니 국민의 안전은 국민 스스로 지켜야 한다.

 









땅이 좁은 게 아니고 생각이 좁은 거다.


사람들은 계속 도시로 몰려들고 있지만 도로와 주차장은 항상 그대로다.

땅은 그대로인데 사람만 몰려드니 땅값이 오르고 월세가 오르고 생활공간이 점점 줄어든다.

부동산 가격만 미친 듯이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일부는 돈을 벌고 나머지는 좁은 땅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경쟁하며 살아간다. 

넓게 넓게 분산 못 시키나? 




일방통행이 되버린 길을 지나다 마주오는 차와 마주치면?




일방통행이 되버린 길에서

주차 된 차와 지나가려는 차로 뒤죽박죽이 되버린 상황.


 이게 우리들의 일상이다.

 

 

결론

현재 제주시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호텔&면세점&관광업계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있던 주차장까지 없애가면서 호텔을 짓고 있다.


계속해서 들어서는 상업시설에대해 

규모에 맞는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법이 바뀌어야 하고

주차장이 없으면 주차 관련 특별 세금을 걷어

공영주차장이나 공영주차타워를 좀 만들어 보려는 게 정상 같다.

 

국가 정책의 부족함으로 이웃들끼리 주차 문제로 

'죽인다' '살린다' 싸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여기엔 정치&정부 정책에 무관심한 우리의 잘못도 있다.

나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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