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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바로 유심카드 사러 출발.

 

김해공항에서 11시 05분 출발하는 에어부산을 타고

타오위엔 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13:30분이 됐다.

비행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 에어부산은 2 터미널 도착이다.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타오위안 공항은 인천공항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여긴 대만!

어디보든 글자는 죄다 한문이다.

 

공항내 사무실들 분위기도 이국적이고 사람들도 전부 외국인들이고.

혼자서 한국인 찾기 게임을 좀 해봤는데 쉽지 않다.

 

 

 

먼저 유심카드는 입국 심사 전에도 살 수 있고

입국 심사 후 공항 내에서도 살 수 있다. 많이 팔고 있다는 얘기임.

 

나는 입국 심사 직전 T STAR - Taiwan Card를 추천한다.

가격이 젤 싸고 친절했다. 

 

 

 

 

통로를 쭉 걷다 코너를 돌면 바로 보이는 T STAR SIM CARD 판매점.

유심카드, 심카드, 유십칩 전부 같은 말이다.

혹시 다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5일에 250 NT다. 비싼 건 그닥 필요 없을 듯.

(타이완 달러로 250이면 한화로 9천원 정도)

 

T STAR 바로 옆에도 심카드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긴 300NT 였다.

공항 안에서 파는 심카드도 300NT였다.

 

결국 T STAR가 50NT 싸다. 물론 선택은 자유.

 

 

 

근데 대만 여행 첫 날 유심카드 구입부터 일이 터졌다.

 

문제는 유심카드를 새로 끼웠는데 계속 셀룰러에서 오류가 뜨는 거였다.

T STAR 직원이 친절하게 새 SIM 카드를 3개나 까서 끼워봤는데 다 안 됐다.

 

이래서 심카드를 직접 바꿔 끼워도 되는데 걍 직원한테 직접 바꿔 달라고 하는 게 좋다.

나 처럼 오류 뜰 가능성이 있다면 말이다.

 

그래도 일단 포기하지 않고 공항에서 보이는 심카드 판매점은 다 가봤다.(나 같은 사람 없을 듯)

입국심사 전에 일이 터지는 바람에 입국심사도 늦어졌고 수하물 찾는 것도 늦어졌다.

심카드 오류 문제로 30분을 낭비하고 짐가방 찾으러 가보니 에어부산 수하물은 어디에도 없었다.

 

너무 당황해서 직원에게 "Can i ask something~" 어설픈 영어로

에어부산 짐 찾고 있다고 하니 "Air Busan?" 하더니 공항 직원이 내 짐을 바깥 쪽에 따로 챙겨두고 계셨다.

우리나라는 안 이러는 거 같은데 대만 정말 친절하다.

 

그후 공항 안에 있는 중화통신 중화텔레콤 등 다 가봤는데 다 안 됐다.

 

이유는 바로 내 아이폰4에는 컨트리락이 걸려있어서 다른 유심칩을 사용할 수 없다고한다.

 

 

 

 

 

공항으로 나올 때 왼쪽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코너 돌면 바로 중화통신이 보인다.

영어로 Chunghwa Telecom이고, 한자로는 中華電信이다.

한자는 중화통신이 아니고 중화전신이다. 한자만 보고 중화통신과 중화전신이 다른 회사라 착각하면 안 된다.

 

 

아무튼 심카드 구입은 깔끔히 포기하고 이번엔 와이파이 에그나 라우터를 대여하기로 결심.

Mobile newwork 라고 쓰여진 곳으로 갔다. 중간에 떡하니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가니 그냥 유심칩을 사라고 한다.

그래서 유심칩 못 쓴다고 슬픈표정 지었더니 와이파이 라우터를 꺼내줬다.

 

여기서 와이파이 라우터(와이파이 에그 혹은 포켓 와이파이)를 5일에 795NT에 빌렸다. 엄청 비싸다.

근데 3~4인 이상 여행이면 추천.

 

직원이 영어를 잘하는 것 같긴한데 중국식 발음에다 상당히 빨리 말해서 알아듣기 어려움.

 

* 5일에 795 NT

* 배터리가 4시간 정도면 끝난다

* 고장나면 전화해라

* 새벽 출발이면 반납함에 넣어라

* 반납이 안 되거나 분실하면 5000NT 보상

(5000NT는 18만원 정도)

 

뭐 이런 설명을 듣고 구입.

 

 

 

5일에 795NT 대여 영수증이다.

죄다 중국어 한문이다.

 

 

 

 

운영시간은 아침 6:30부터 밤 21:30까지다.

이거 말고는 모르겠다. 다 중국어라.

위에 보이는 지도에 있는 반납함 넣으면 된다.

 

회사 이름이 WI HO 인 것 같다.

 

 

 

 

제일 큰 걱정은 가격보다 배터리의 짧은 시간이었다.

겨우 4시간이라니 반드시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한다.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챙겨가길 정말 잘했다.

 

기차역 같은 곳이면 기차를 기다리며 전기코드를 찾아 저렇게 충전하기도 했다.

 

 

 

 

 

드디어 귀국을 앞두고 와이파이 라우터(에그)를 반납하러 WI HO 도착.

이건 대체 뭐하는 건가? 나 중국어 못 읽는다고. 이 양반들아 최소한 영어라도 써주시오.

 

 

 

지도에 나온 타오위안 공항 3층 출발로 가서

3번 4번 앞에 있는 WI-HO로 갔다.

 

 

새벽 3시 출발이라 새벽에 갔더니 역시 문이 닫혀있다.

 

 

 

 

 

 

저기 큰 통이 보인다.

저게 반납함인 것 같다.

 

 

 

 

 

 

Return Box라고 적혀있다.

이 정도 영어면 충분하다. 고맙다.

 

이 안에 와이파이 라우터 넣고 짜이찌엔.

공항에선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바로 반납.

 

 

 

 

이렇게 파란만장했던 심카드 구입기는 마무리.

 

결론

심카드 구입할지 와아파이 라우터(에그) 대여할지 인원과 일정에 맞게 잘 조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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