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퇴근하고 집에 오면 빨리 밥 먹고 쉬고 싶다.

그래서 한 번 만들어두면 오래 먹는 생존요리를 좋아한다.

냄비째 6~7인분정도 끓여놓고 일주일 먹는 거다.


이 글은 분명 요리 이야기지만 요리 완전 못한다. 요리 잘하니까 올리는 거 아니다.

군인에게 전투식량 같은 '요알못 노총각'의 생존식량 이야기다.




2014/11/05 - [독거남의 유혹] - 독거남이 만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요리 방법




보통은 위와 같이 연명한다. 그러다 좀 질리면 카레를 한다.

카레 처음 도전할 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노총각들한테 생존 요리로 강추한다.



요즘 푹 빠진 카레가 있다.




바로 하우스 바몬드 카레 순한맛.

일본에서 만든 카레다.


칫솔과 치아가 누래지는 국산 카레와 달리 얘는 누래짐이 없다.

맛도 더 좋다.


사스가 카레 원조는 일본인가?









대략 만원이다.

오른쪽은 초코파이를 사버리는 바람에 13,800원 나왔다. ㅎㅎ;









고기 좋아하면 하나 더 산다.

고기를 하나 더 사는 바람에 1,900원 오버됐다.










카레 만드는 방법은 다 씌여져있다. 

그대로 따라하면 끝.











먼저 감자 양파 당근을 손질.









집안에서 제일 큰 냄비를 꺼내고 썰어둔 야채를 넣고 볶는다.


아직 초보라서 대체 언제까지 볶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익었다 싶을 때까지 볶는다.








다 볶았다!











물 넣고 끓인다.


여깃 궁금한 점은 생수를 쓰느냐 수돗물을 넣느냐다. 

예전에 주변 유부녀 줌마들에게 요리 자문을 구하면 어떤 분은 생수를 쓴다고 하고, 어떤 분은 그냥 수돗물을 쓴다고 하고. 모르겠다 난 그냥 수돗물이다. 끓이는 요리라서 괜찮을 것 같다.










분명 요리방법에 거품을 걷어내라고 씌여있다.

그래서 거품을 걷어준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거품을 걷어야 하는 걸까?

누구는 거품에 안 좋은 성분이 있다 말하고, 누구는 거품 안 걷으면 맛이 짜다 말하고, 누군 상관 없다 말하고, 모르겠다. 어려운 거 아니니까 요리방법대로 싹 걷어냈다.


궁금한 점만 늘어간다.








이 일본 바몬드 카레는 고체형이다.











풍덩 넣고 휘휘 저어주면 된다.









그리고 끓이기 시작!











여기서 또 제일 궁금한 점!

대체 언제까지 끓여야하는 걸까?


이건 아직도 의문이다.


그냥 먹어보고 괜찮다 싶을 때 불을 껐다.











완성!


노란 강황 카레보다 훨씬 맛있다.

치아랑 칫솔도 안 누래지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은 카레 완성까지 2시간정도 걸렸다.

조금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 주변 유부녀 줌마들에게 물어보니 10분이면 된다고 한다.


"진짜???????"


정말 10분? 충격이다. 정말 10분에 카레를 만들 수 있는 건가?


아무튼 요리 시간이 길어진 원인을 생각해보니 


1. 야채 손질하고 볶는 시간이 길다 

2. 물을 너무 많이 넣는다


이 2가지 같다.


다음번엔 1시간 내로 만들기 도전이다.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 가능

바몬드 카레 순한맛 맛있다

카레는 반찬 없어도 되서 생존요리로 좋다

요리 레벨 입문에서 초보로 레벨업

배달음식 노노 카레 고고


반응형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