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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총각의 혼자 떠나는 말레이시아 여행



홍콩 갔다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말레이시아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여느 직장인이 그렇듯 휴가 얻기였다.

겨우겨우 4일 휴가에 주말 붙여서 5박6일로 다녀왔다.

갔다와서 바로 출근이었다.ㅋㅋ


아무튼 말레이시아는 꽤 멀어서 비행시간 6시간30분으로 독거남 여행 역대 최장거리다.



우선 항공권 예매는 에어아시아를 선택.

에어아시아가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로 말레이시아 기업이기 때문에.




제주 직항이 없기 때문에 인천 출발로 알아봐야 한다.

가는 비행기가 대략 20만원 대인데 저녁 출발이 6만원 싸길래 걍 저녁 출발 선택.

근데 저가항공사 답게 밸류팩 5만원짜리가 갑자기 뜬다.

기내식이랑 수하물 어쩌고 하는데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선택했는데 후회했다.

기내용 캐리어면 밸류팩 선택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기내식은 비행기에서 그냥 돈 내고 먹을 수 있다.






인천 컴백도 6만원 아끼려고 아침 비행기를 선택.

여기도 밸류팩 5만원 추가에, 아침 출발이라 숙소도 1박 추가해야해서 돈이 꽤 들었다.

걍 새벽 1시 탈 걸 후회했다.


여행하면서 몇만원 차이면 그냥 시간 절약되고 편한 게 최고라는 걸 깨달아간다.








총 35만원 정도.

밸류팩만 선택 안 했어도 25만원 정도였을 건데.ㅠㅠ

이후로 에어아시아 탈 기회가 있었는데 당연히 밸류팩 선택 노노.


근데 짐 많으면 당연히 선택 필수.

돈 여유있으시면 프리미엄베드라고 누울 수 있는 자리 추천.






그리고 핫시트가 있는데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은 돈 좀 더 주고 선택 가능하다.

아무튼 에어아시아는 이것저것 추가적으로 돈 낼 게 많다.







[참고 1]


에어아시아의 '말레이시아 ↔ 제주' 직항 노선이 최근 생겼다.

미리 생겼으면 좋았겠지만 ㅠㅠ 이제라도 생겨서 다행이다.


http://www.airasia.com


이런 경우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서 다른 국가로도 갈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예를 들어 최근 다낭 여행을 갔는데 귀국 편을 홍콩익스프레스로 선택 후 홍콩 잠깐 경유해서 바로 제주로 왔다. 인천 들릴 필요 없이. 홍콩 익스프레스 제주 직항 노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도 에어아시아를 타고 말레이시아 경유해서 호주로 갈 예정이다.



[참고2]


기내용 캐리어일 경우 밸류팩 선택 비추천.

걍 기내 들고 타면 된다.

기내식은 돈 내고 먹으면 된다.

밸류팩의 경우 기내식이 나시레막으로 정해져있어 선택이 불가하다.


* 짐 무게 재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아직까지 무게를 잰 적은 없었다.

* 비엣젯은 무게 재서 추가 요금 낸 적 있다.ㅠㅠ



[참고3]


말레이시아 호텔은 보증금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경우가 있었다.

추가 요금으로 오해하거나 당황하지 마시길.


"네..네, 바로 제가 당황했습니다."


*deposit : 보증금



[참고4]


말레이시아에는 공항이 2개 있다.

KLIA1, KLIA2


헷갈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네..네, 설마요. 전 안 헷갈렸습니다"



[참고4]


이동은 우버 택시 권장한다.

거리에 따른 요금이 미리 정해진다.

여행 내내 편하게 잘 이용했다.

시간 없을 때 인도인 기사 미터 택시 탔는데 뺑뺑 돌아간 거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막상 결제하려고보니 또 돈이 36만원으로 올라있었다.

웹처리수수료 7,500원이 붙는 경우는 또 처음이다.


1명 기준으로 붙는다고 한다.









역시 에어아시아다. 여행자 보험까지 가입하라고 영업한다.






다음은 호텔.






말라카라는 도시에서 3박을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숙박비가 쌌다.

1박에 4만원 정도? 근데 사진 보고 속으면 안 된다. 엄청 오래된 호텔이었다.

부킹닷컴 금액 보고 속으면 안 된다. 실제 금액은 세금 포함되면서 확 오를 수 있다.


부킹닷컴 금액이랑 실제 결제 금액이 다를 수도 있는 점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금액에 민간한 분들은 미리 호텔에 결제 가격과 방법 물어봐두길 권한다.

또한 보증금도 내야 하는지 알아봐두야 한다.

아무튼 부킹닷컴을 나쁘다고 욕하긴 그렇고 가격이 예약가에 비해 엄청 뻥튀기 되는 호텔이 종종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호텔은 보증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미리 받은 후 체크아웃할 때 다시 돌려주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말라카에 있는 MIMOSA 호텔이다.

부킹닷컴 예약 금액이 460링깃인데, 결제는 542링깃이다.

460링깃은 12만 2천원, 542링깃은 14만 4천원으로 무려 2만2천원이 추가됐다.ㅠㅠ











또 신기한 점은 말레이시아 대부분의 호텔 욕실에 온수기가 있다.

가스 온수기인지 뭔지 모르겠다.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그런 온수기인지 걱정이 많았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kl)에선 1박만 했다.

파빌리온 근처가 메인 같아서 바로 그 옆으로 잡았다.






그리고 귀국이 아침 비행기라 KLIA2 공항에서 1박을 해야 했다.

알아보니 공항에 캡슐호텔이 있다고 한다.




머무는 시간 별로 금액이 다른 듯하다.








결제가 힘들었다.











어찌어찌 카드로 결제 완료.
6시간에 80링깃이다.

한국돈으로 2만2천원 정도.







문제는 여기도 보증금을 받는다는 것.ㅠㅠ

귀국하는 날이라 말레이시아 지폐 링깃 싹 다 써버렸는데 보증금 달라고 하니 엄청 당황했다.

돈 없다고 설명해서 어찌어찌 남은 돈으로 보증금 해결했다.









말이 캡슐 호텔이지 완전 컨테이너였다.

문도 없고 그냥 올렸다 내리는 발이 있다. 햇빛 가리개 같은.

당연히 소음이 심해서 제대로 자기 힘든 점 참고 해야 한다.


또 큰 문제는 보안이다.

짐 보관할 사물함을 사용하려면 추가 요금 내야한다.

그래서 사물함 포기했다.

그래서 씼을 때 누가 털어갈까봐 얼마나 불안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웃기다.ㅋㅋ


또 수건 1개 기본 지급인데 더 받으려면 역시 추가요금 내야 한다.

이럴 거면 그냥 공항 호텔로 1박 잡거나 새벽1시 비행기 탈 걸 후회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아침밥으로 올드타운커피에서 샌드위치 사 먹을 돈이 부족해 결국 낮은 환율에 10달러 추가 환전.ㅠㅠ








아무튼 말레이시아 여행은 재밌었다.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말라카(Malacca 또는 Melacca)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KL)를 다녀왔다.

말레이시아를 갈 예정이라면 말라카를 추천한다.






말레이시아는 동서로 2개의 큰 섬으로 나뉘어진 나라라는 점도 참고로 알아둬야 한다.

서쪽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와 페낭 등의 도시가 있다.

태국 바로 밑이다.


동쪽은 그 유명한 코타키나 발루가 있는 섬으로 중간에 브루나이라는 나라가 끼여있다.

인도네시아 위로 붙어 있다.







아무튼 말레이시아 여행기도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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