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독거남이 대만 여행 가서 사온 것들
독거남 혼자여도 충분히 즐거웠던 대만 여행.
그리고 나를 따라 바다 건너 온 작은 물건들.
네이완에서 산 작은 기념품. 한자 內灣는 네이완.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야광이라 밤에 소소하게 빛난다.
돌고래와 별 모양 야광 조각이 들어있다.
돌고래가 물위로 점프하는 모습을 만들려고 진짜로 수백번 흔들었다.
결국 저렇게 수면위로 점프하는 동작을 만들어냄!
독거남의 방에는 매일 밤마다 밤하늘로 점프하는 돌고래가 있다.
예쁘지 않나요?
그리고 단수이에서 산 풍차모양 기념품.
역시 한자로 淡水 라고 씌여있다.
근데 뭐가 풍차 모양이냐고?
대만에서 한국까지 오면서 날개가 부러졌다.ㅠㅠ
진심 슬펐다.
결국 본드로 붙였다.
날개들 본드로 붙인 모습.
마른 본드가 보이고, 라이터 쓰느라 살짝 불에 그을리기도 했다.ㅠㅠ
가까스로 부활 후 내 방 한 쪽에서 소소하게 단수이를 추억하는 중이다.
네이완 돌고래와 단수이 풍차.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기념품이다.
역시 대만은 귀여운 나라.
한자 이름 열쇠고리.
일본느낌 고양이도 그려져있다.
역시 이 녀석도 방 한 구석에서 뽀삐뽀비 중.
그리고 대만 지도 자석도 함께.
이번엔 3 15 밀크티.
대만 여행 전에 누가 준 걸 마셔본 적이 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근데 역시 직접 사다 먹으니까 어찌나 맛있던지.
직장동료들한테도 나눠줬는데 그냥 버렸거나 마셨어도 별 감흥 없었을 듯.
나 처럼 대만 다녀오고 나면 맛있어하겠지?
단맛이 강한 게 조금 아쉬움.
종류가 다양했음.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빨간색 골랐다.
최근 롯데마트에서 파는 걸 봤는데, 이번엔 파란색 사다가 마셔봐야겠다.
3시 15분 밀크티 꽤 유명한 듯.
한국관광객을 위한 한글 설명도 있다.
3시 15분 밀크티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분쇄된 차가루가 아닌 진짜 찻잎으로 분말이 아닌 티백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입니다. 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스리랑카 차의 종목인 우바(Uva) 홍차의 찻잎과 특화된 로스팅 기술이 접목되어 중후하면서 은은한 차 본연의 향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었습니다. 이하 생략.
자 마셔봅시다.
티백 버리지 말고 여러번 우려먹을 걸 후회했다.
연한맛도 괜찮았다.
이번엔 펑리수.
유명하다는 건 살 시간이 없었고, 그냥 보이길래 샀는데 맛있었다.
펑리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했다.
요건 마가레트 모양의 펑리수.
역시 맛있었음.
요게 제일 맛있었다.
포장지 그림이 멋있다.
펑리수 모양.
안에 파인애플 잼이 들어있다.
한국에선 카스테라 말고 펑리수가 잘 팔릴 거 같은데.
밀크티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그리고 미쳐 다 쓰지 못한 대만 돈들.
30만원 환전했는데 15만원 남기고 왔다.
그냥 다 쓰고 올 걸 후회 중.
돈 쓰러 다시 대만가야겠다.
네이완 전통시장에서 본 오르골. 이걸 샀어야 했다.
나중에 타이페이에도 팔겠거니 했는데 살 시간이 없었다.ㅠㅠ
700 TWD 면 정말 싼 건데.
마지막으로 지인에게 받은 이지카드.
이지카드도 충천한 돈 다 못 쓰고 왔다.
100 TWD 남았는데.
역시 이것도 쓰러 다시 대만에 가야겠다.
결론
다시 대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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