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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차를 타고 집에 오던 길이었습니다.
점심 때 부터 운전해서 이곳저곳 다니느라 피곤한 상태였고 
며칠 전에 1년도 안된 새 타이어가 펑크도 나서 
타이어도 갈고 오는 길이었습니다.ㅠㅠ 



상태 괜찮은 중고타이어로 5만원 주고 갈았습니다.


근데 컴백홈을 5분 앞 두고 신호 대기 중 누가 뒤에서 쿵하고 박아줬습니다. 
(보통 운전자라면 기뻐 할 상황이죠?ㅋㅋ)

작은 접촉사고 1건을 빼면 나름 10년 무사고 였는데 누군가에게 받힌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뒷범퍼 상태 확인하러 나가보니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차안에 가만히 계시더군요.

창문을 두드려서 차 좀 뒤로 후진시켜 달라고 하고 
범퍼 상태를 보니 번호판에 살짝 받혔더군요. 
야간이라서 잘 확인하진 못 했는데 눈에 띄게 찌그러진 건 없었습니다.




진짜 살짝 찍혔습니다. 


또 대화를 나눠보니 마침 제가 나온 대학교 직원으로 계신 분이었는데
손 잡고 껴안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몰랐지만 말 몇 마디 하시니 술 냄새가 너무 심하더군요.
상태를 보아하니 측정하면 정지 아니면 취소 같았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2배로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괜찮다고 앞으로 음주운전하지 마시라고 그냥 보내드리긴 했는데
막상 집에와서 운전대 놓고 보니..
대리운전을 불러드렸어야 하는데 걱정되네요. 아니면 제가 직접 운전을 해드리거나..

아저씨 상태를 보아하니 분명 또 어디 가서 박으실 것 같았는데...-_-
집에 와서 눕고 보니 생각나네요..


지난 추석 때도 주차 된 차들을 여러대 박고 도망치는 음주 뺑소니 목격해서 
피해자에게 차 번호 말해주고 경찰에게 진술하느라 피곤했었는데 
이번 설은 제가 당했네요.

명절 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음주운전을
왜 이렇게 많이 하나 모르겠습니다..ㅠㅠ

대리비 좀 아끼려다 수백만원 이상의 큰 피해가 생길지 모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 허접한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하고 
새해 복 꼭!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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