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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골에 내려갔는데 마루에 반딧불이 들어왔습니다.

반딧불하면 벌레들 중에서 예쁜 벌레? 혹은 스스로 
빛을 내는 벌레로 유명하죠.

반딧불에 관해서는 예전에 봤던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영화 '클래식'에서 나왔던 반딧불 무리가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거의 10년이 지나가는 지금도 나네요.^^; 물론 CG지만요.

암튼 밝은 마루에 들어온 반딧불의 모습은 좀 놀랐습니다. 
상상했던 반딧불의 모습이 아니었거든요.

조금 징그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어렸을 때는 반딧불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보기 힘들더군요.
이젠 봐도 여러마리 때로 모여있는 모습이 아닌 한두마리 정도만 겨우 보입니다.
또 어두운 곳에서만 자주 보다보니 실제 모습은 본 적이 없었는데 
밝은 마루에서의 반딧불과 만남은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은근 징그러웠거든요.ㅋㅋ





항상 어둠 속에서 빛을 내던 모습만 보다보니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머리가 특이했습니다. 지네 머리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약간 투명한 모습이었습니다.
머리 속이 훤히 보인다는거죠.ㅋㅋ






 
저기 형광색 줄 2개가 빛을 내는 부분입니다.
마치 야광 제품과 비슷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2줄은 수컷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네요.





 
요 녀석이 겁도 없이 마루와 현관을 자기 안방 처럼 왔다 갔다 거리고 있습니다.
밟힐까봐 날려보내려고 했는데 전혀 반응 없더군요. 





 
오래된 똑딱이 카메라로는 발광하는 모습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찍어보려고 했는데 녀석이 쉽게 보여주지 않더군요.ㅎㅎ

밝은 곳에서 만난 반딧불의 모습은 약간 충격이었지만 나름 반가웠습니다.
다음 여름에는 밤하늘을 날고 있는 반딧불 군단을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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