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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보일러에 기름이 얼마나 남았나 확인을 해보니 
조금도 보이지 않길래 주유소에 전화해서 보일러 기름을
넣었습니다.

한 드럼 200리터에 20만 2천원이더군요.

대략 6년전 군대 전역하고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에 비하면 꽤 많이 오른 가격이네요.ㅠㅠ





하지만 여기서 확인 해야 할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문한 200리터가 정확히 들어갔는가 입니다.

이번은 추웠고 1박2일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내려가서 주유기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 200리터를 주유하고 나서 못으로 살짝 표시를
해둔 것 보다 양이 작더군요.








그렇다고 주유량 조작을 의심하기 어려운게.. .
지난 번 주유할 때 기름통에 남아있던 기름이 어느정도 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위에 보이는 사진의 차이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기름차는 2층이상인 경우를 위해서 2인 1조로 2명이 배달을 다닙니다.
한명은 위에서 주유건에 밧줄을 묶어 당기고 한명은 밑에서 차량을 담당하죠.

예전에 기름 주문을 너무 늦게해서 한명만 배달오는 바람에 제가 직접 주유건으로
기름넣고 내려가서 결제를 하려는데 배달기사 분께서 "기름이 조금 밖에 없었는데
170리터 밖에 안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만약 2명이왔다면 그냥 모른체 계산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소수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가끔 심심치않게 주유소의 주유기 조작 또는 가짜 휘발유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됩니다.

예전에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름 배달을 많이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기름을 담고 나서 주문한 만큼 제대로 들어갔는지 기름차까지 와서
직접 주유기를 확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 보다 아파트와 같은 높은 층에 사시는 분들은
거의 확인을 하지 않으시더군요.

조작은 아니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기름만 넣고 가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주유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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