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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안에 방향제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죠.
그런데 예전에 방향제를 나무 마루에서 쓰다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바닥이 쭈글쭈글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 처럼 변형이 돼버렸습니다.

방향제는 건전지를 넣으면 시간마다 분사되는 종류였습니다.
분사액이 떨어지는 바닥 표면이 아래 사진 처럼 꺼칠꺼칠
갈라져 버렸죠..







                                                    (가뭄에 갈라진 논 바닥 같네요)

                                                        


                                                     (정상 부분과 변형된 부분)




그래서 해당 제품의 주의사항을 확인해서 나무로 된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이 없길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워크투리멤버 : "나무로된 실내에서 방향제 썼는데, 바닥이 쭈글쭈글 변형됐네요."

  상담원 : "아 그런 경우는 처음 보네요. 그럴리가 없는데......."

  워크투리멤버 :  "사진 보내드릴테니 보세요. 진짜에요."

  상담원 "이거 연구원이 직접 방문해서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워크투리멤버 : "네 근데 제주도에요."

  상담원 "...........;;"



상담원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봤는데 결론을 간추리면 이러합니다.

 천연 오일 제품이라서 전혀 해롭지 않으며 그런 경우는 처음 본다.
 직원들도 나무로 된 실내에서 많이 쓰는데 그런 경우가 없었다.
 청소를 안해서 이거나 겉에 칠해진 코팅제(?)만 그렇게 된 걸 수도 있다.
 제주도라서 연구원이 직접 확인하긴 어렵고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결국 상담원과의 대화는 보상 문제로 흘러가게 됐습니다.
처음엔 제품을 교환해준다고 했는데 마땅한 제품이 없어서
그냥 보상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제품에 의한 피해는 있지만 이걸 상담원이 인정해주지 않으니 괜한 말싸움만 될 것 같고,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보상은 필요 없고 해당 제품 주의사항에 적힌
'플라스틱, 의류, 가죽, 벽지 등에 직접 분사하지 마십시오. 얼룩 또는 변형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에 
나무도 추가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확식한 대답은 못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상을 노리고 전화걸어 태클거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보상은 필요없다는 저에게 선물로 방향제 하나 보내줬네요.^^
감사합니다. ㅇㅇ회사 ㅇㅇㅇ상담원님!





여러분은 방향제 같은 제품은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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