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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2일째.


신주(新竹)에서 기차타고 타이페이에 도착하니 거의 저녁 9시가 넘었던 것 같다.

거기서 또 지하철타고 시먼역에서 내리니 저녁 9시 41분.


정말 많이 걸었다.


돈까지 냈는데 사람 안 온다고 예약취소했을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시먼역에서 저 만큼 걸어서 가야한다.

캡춰한 시간이 저녁 9시 41분. e house hotel 까지 15분은 걸은 것 같다.

캐리어 끌어야 하니 걸음이 느림.






예약은 부킹닷컴으로 했는데 사진을 좀 보자.

절대 실제는 저렇지 않다.


꽃은 당연히 없을 줄 알았고 무엇보다 방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미국 달러로 $49, 한국돈으로 5만원정도.

적당한 가격이었다.


근데 이 호텔에서 2박을 예약했는데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하나 했다.

마지막 날은 좋은 방에서 자고 싶어 다음 날 묵은 부킹닷컴이 아닌 인터파크에서 10만원 주고 예약한 거다.






인터파크에서 예약하면 뭐가 달라진다고 바보 같이 똑같은 스타일의 방을 5만원 더 주고 예약해버렸다.

더 비싼 방이라고 해봐야 크기만 조금 더 큰 방이었다. 1평 정도?


역시 여행 초보! 다음 날 불편하게 방도 새로 옴겨야했고 살짝 크기만 더 큰 방에서 자려고 5만원이나 지출했다.





시먼 e house hotel 호텔 입구.

걸어가면서 진짜 제대로 안 보면 그냥 지나치고 만다.

호텔은 호텔인데 그냥 빌딩 8층, 9층을 개조한 호텔이다.


그래서 간판이 저렇다.

읽을 수 있는 건 영어 e house 뿐이니 잘 봐야한다.






e house hotel 5만원짜리 방.

많이 좁다. 햇빛도 조금 들어오고.


단점은 청소도구실 바로 옆 방이라 가끔 시끄러움.

그래도 5만원대 호텔로는 괜찮음. 추천한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완전 추천.

남자끼리는 너무 좁아서 비추천.

커플이라면 더 비싸고 좋은 데 가시길.





그래도 첫날 묵었던 신주 호텔보다 훨 나음. 시설 좋고.

텔레비전에 채널들 쭉 돌려보는데 한국 드라마 전용 채널도 있었다.









인터파크에서 예약한 10만원짜리 방.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5만짜리와 별 다를 게 없다.


가격은 2배 차인데!!


7만원짜리 방인데 3만원을 인터파크가 중개료로 가져간 듯.






5만원짜리 방과 다 똑같고 크기만 조금 크다.

내 5만원 ㅠㅠ


그리고 대만도 서양처럼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는 문화로 보인다.

1회용 종이실내화가 있긴 있지만 살짝 불편했다.








요거 하나 챙겨두면 좋다.

택시기사들이 영어도 못하고 안 유명한 호텔은 위치를 모르니 그냥 이거 하나 보여주면 정말 편하다.


중국어를 모른다면 택시기사랑 말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조식은 괜찮았다. 특히 저 과일 엄청나게 맛있음.


그리고 캐리어는 밤 12까지 맡아준다.


17~19일 이렇게 2박이었는데 비행기가 20일 새벽 3시였다.

그래서 공항가기 전까지 짐 맡아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밤 12시까 가능하다고 한다.


팁)짐 맡기고 어디 돌아다니다 밤에 호텔로 짐 찾으갈 때 한자로 된 주소를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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