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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엔 고수지만 토익엔 바보인 독거남.

토익이 2016년 5월부터 신토익으로 개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신불안과 신공포에 휩싸인다.


"신토익으로 바뀌면 점수 또한 100점은 떨어진 신점수를 받겠는데?" 


독거남은 작년 여름 마지막으로 본 토익 점수가 너무 낮아서 점수를 점수라 부르지도 못하는 토익계의 서자(bastard, 嫡子)다. 명망있는 토익학원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미드가 하루종일 상영되는 독거남의 방에서 태어났다.


"토익점수를 점수라 부르지도 못하고..bastard!"


토익바보지만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bastard'가 서자인 건 아나보다. 


미국 유료 케이블 HBO에서 방영 중인 지구 최고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단어다. 존 스노우가 네드 스타크의 서자이기 때문에. 가족 문화가 우리와 다른 영어권에선 욕에 매우 가까운 표현이다. 





'왕좌의게임 시즌6'에서의 볼튼과 그의 서자 램지의 대화 중에서 'Firstborn'이란 단어가 나왔다.


적자는 그럼 영어로 뭘까? 적자, 맏이, 장남, 적손, 장자 등등 가족 문화가 엄청 복잡한 우리나라와 달리 영어권은 그저 'First born'이다. someone's firstrborn, the firstborn son 요렇게 쓰이는 것 같다. 자세한 건 지식인 혹은 다음 팁에 물어보길.


아무튼 독거남은 30대가 되면서 단어 외우기에 한계를 느껴 토익의 'First born'은 이미 놓쳤고 'second born'이라도 되기 위해 토익 공부 중이다. 물론 말로만.






신토익으로 개정 후 치뤄지는 첫 시험은 바로 제 310회로 5월 15일 시험이 마지막 구토익 시험이다. 

즉, 독거남이 조금이라도 점수를 높게 받으려면 제 309회까지 한 번은 시험을 봐야한다.










제 309회 시험 접수하고 바로 42,000 결제 완료.









비싸다. 한 번 시험보는 데 42,000원이면 진짜 비싼 거다. 토익에 미친 나라라서 가능한 가격이다.

한국 기업 입사를 위해 토익 시험이라니..셰익스피어가 무덤에서 웃을 일이다.


토익 공부 잘하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은 물론 되겠지만 노력 대비 도움은 꽝이다. 노력대비 향상율이 매우 낮은 공부다. 그래도 별 수 있나. 도전!










띠링띠링, 결제 문자까지 도착 완료.

이제 1주일 남은 마지막 구토익 시험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여태껏 학원 도움 없이 공부하겠다고 고집 부려왔지만, 이번에 점수 또 낮게 나오면 그냥 학원 끊어야겠다.


같이 시험 공부할 노처녀 환영.






아참, 신토익 정말 어렵게 바뀔 것 같다.



LC에선 그나마 만만한 사진묘사와 질의 응답이 확 줄고 짧은 대화가 늘어났다. 아마도 다국적 3자 대화로 추정한다. 영국 호주 미국 이렇게 3자회담이 될 듯싶다. 캥거루한테 펀치 맞은 느낌일 것 같다. 2명도 힘든데..


RC에선 장문 문제가 늘어나고 완벽 독해와 완벽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LC 여신 켈리정이 설명하는 신토익 TALK 영상 참고하시길.

예쁘고 고마운 켈리정. 고마운 유튜브. 고마운 파고다.


서울에 살았으면 파고다 학원 다녔을 텐데..여긴 제주도라. 






결론

제주서중 주차하기 너무 힘들어. 

주차하기 좋은 곳에서 시험보자 YBM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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