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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굶고 가야하는 존커 스트리트 야시장
제주도 노총각의 말레이시아 여행(7)
Malacca 관광의 핵심 존커 스트리트 야시장!
뚜벅뚜벅 걸어서 다시 네덜란드 광장으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광장에서 강변 쪽을 바라보면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다리만 건너면 바로 존커 스트리트다.
H&M 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가 존커 스트리트 입구다.
홍등 걸린 붉은색 건물에 말레이시아 국기와 중국 국기가 나란히 그려져있다.
저 건물 나중에 들어가보니 관광 기념품, 선물용 샵이었다.
H&M 앞을 지나가는데 어찌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던지.
더울 때 긴급 피신하기 좋을 것 같다.
입구부터 야자열매들이 뙇!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정글도로 야자열매 까는 것처럼 열심히 코코넛 까고 있었다.
여미지 식물원에서 처음 보고 엄청 놀랐던 세계에서 제일 큰 열매 잭프루트.
그리고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
얘네들 보다 야자열매 맛이 너무 궁금해서 일단 패스.
맞은편에 코코넛 쉐이크를 팔고 있었다.
옳치하고 바로 구입.
코코넛 쉐이크다.
가격은 4링깃, 한국 돈으로 천원 정도.
엄청 싸다.
그리고 엄청 맛있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이 코코넛 쉐이크 맛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다시 먹고 싶다.
완전 내 취향.
진짜진짜 맛있었다.
잡동사니들도 팔고 있다.
미니선풍기도 팔고 있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아까 쇼핑몰에서 맛 없는 면요리 먹지 말았어야 했다.
배가 불러서 못 먹은 거 너무 아쉽다.
원피스 티셔츠.
2개에 만원이래서 2개 샀다.
하나는 동생 주고 하나는
코코넛 쉐이크 진짜 맛있다.
정글의 법칙 보면 하얀 코코넛 과육 진짜 맛있게 먹던데 그걸로 만들었나보다.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 건가 싶다.
과육 말고 또 뭐 섞었으려나? 설탕???
입구 사진은 안 찍어서 뒤 돌아서 찰칵.
귀여운 수박 커플.
앞머리 있는 애가 여자, 머리 올린 애가 남자 같다.
나는 그냥 불쌍한 솔로.
이것은 대만에서 본 그 대나무 잎에 싼 밥?
말레이시아의 반은 중국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한자도 많이 쓰고 중국계도 많고.
1673 이란 숫자는 설마 1673년에 시작한 식당이란 건 아니겠지.
비싸 보인다. 패스.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한국인 관광객은 별로 없었다.
한국인에게 말레이시아는 인기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 거 같다.
지방 도시인 말라카는 더 그럴 것이고.
다녀본 곳 중 제일 한국인 없는 관광지였다.
예쁘고 작은 인형들.
가격은 3개에 2800원 정도.
한국에서 인기 최고라고 홍보하는 중이다.
난 이거 한국에서 거의 못 본 거 같은데.
아, 한국 아니고 제주도에서.
아니! 저 것은 청룡언월도!
중국 도교에서 신으로 모시는 삼국지 무장 관우의 82근 무게의 무기다.
별 걸 다 팔고 있다.
사다가 집에 장식용으로 놓고 싶지만 어떻게 들고 갈지 답이 없어서 패스.
존커 스트리트는 금요일 토요일에만 열린다고 한다.
노점상이 없었으면 이런 건물들이 이 거리의 주인공이었을 것이다.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과일 주스. 배 불러서 패스.ㅠㅠ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말로만 듣던 구아바다.
역시 배불러서 못 먹었는데 너무 아쉽다.
여행하기 전 인터넷 검색할 때 자주 봤던 근육맨 동상.
무슨 의미인지는 궁금하다.
해가 지고 있다.
이건 뭐지? 신기한 것들 정말 많았다.
만두! 중국 만두!
여기까지 왔는데 하나라도 먹을볼 만두한데 배불러서 일단 패스.
생선을 다져서 잎에 싸서 구운 건가?
먹고 싶었던 망고쉐이크.
존커 스트리트 중간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말레이시아 노래 한 곡 들어보시렵니까?
야시장 풍경.
찹살떡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이 가게 사장님 엄청 미녀셨다.
우리나라 사람이랑 차이 없는 외모로 중국계 같다.
미모에 눈이 돌아가서 배부른 것도 잊고 한 떡 사고 말았다.
잎으로 만든 그릇에 작은 찹쌀떡 3개가 들어있다.
맛은 그냥 찹쌀떡 맛.
또 과일주스 파는 곳.
이번엔 못 보던 과일들도 몇개 있다.
뙇!
이 것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딱 3번 나온 사워솝 이라는 과일이다.
항암효과가 뛰어난 열매라고 한다.
(말이 항암효과지 이걸로 암치료는 기대하면 안됨)
약으로도 만들어서 팔고 그러는 거 같다.
맛은 요거트 맛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2014.02.07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편 中
현지인 : 디스 이즈 넘버원 과일
임시완 : 신 맛이 나요. 맛있다! 아무말도 들리지 않아.
예지원 : 새콤달콤하고 요구르트 맛도 나고, 두리안 비슷한데 그 특유의 냄새가 제거되 신맛 나는 과일. 과일 중에 1위.
임원희 : 사과 요구르트 맛이다
김병만 : 요구르트다
오종혁 : 우와
정철 : 와, 이거 뭐야! 그 있잖아 플레인 요거트
류담 : 떠 먹는 거
2015.12.04 방송된 정글의 법칙-보물섬 in 사모아 中
이종원 : 과일이 아니라 고기를 먹는 것 같다
2017.10.20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FIJI 中
로이킴 : 참외 맛도 나고 망고 맛도 나고 맛있어
딘딘 : 맛이 이상한데 맛있어
(덜 익은 걸 먹어서 그럼)
플레인 요구르트 평소에 진짜 좋아한다.
근데 그 맛에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과일이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났다!
쉽게 보기 힘든 과일인데 무조건 먹어봐야한다.
정글의 법칙 1회부터 챙겨 본 광팬이라서 잘 알고 있던 과일이다.
도시 여행이 질릴 즈음엔 칼이랑 텐트만 들고 정글로 갈 듯 싶다.
아무튼 주스로 만들어주셨는데 맛은 그냥 먹을만한 맛.
물을 너무 많이 탄 느낌이었다.ㅠㅠ
요거트 맛 딱히 못 느꼈다.
생과육으로 먹어보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
다음엔 잘 익은 생과육 먹어보고 싶다.
어느새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야시장 끝.
생각보다 짧다.
이름만 존커 스트리트고, 실제론 존작 스트리트였다.
좀 더 길고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만 야시장보다 훨 재밌고 신기했다.
길 끝 옆에는 식민지 시절 지어진 성당 또는 교회가 있다.
이건 뭐 하는 건물인고.
2010년에 만들어진 곳인가?
다시 돌아올 때는 주변 건물들도 살펴봤는데 이런 집이 정말 많았다.
대체 뭐하는 곳일까???
어딘가에서 어쏘시에이션이란 영어를 본 거 같다.
무슨 협회인가??
협회 같지 않은데.
노래 틀고 춤추고 막 이런데.
동호회나 특정 모임이 열리는 장소이려나?
대부분 중국인들이다.
사진은 명예회원일까나?
예뻤던 카페.
다시 입구로 돌아오니 H&M 앞에 악세사리 장사하는 백인여성이 보인다.
직접 만들어서 장사하시는 듯하다.
이 여성분의 여행은 나처럼 단순하지 않나보다.
직접 돈 벌면서 장기 여행 중인 것 같다.
장사 잘 되셨으면한다.
다시 눈 앞에 네덜란드 광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나저나 말라카리버 강변 야경이 정말 예쁘다.
이런 곳을 혼자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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