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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남의 동유럽 패키지 여행기 (9)

뮌헨에서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뮌헨 다음 코스는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다.

독일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오는데 국경이라고 해봐야 별 거 없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 가는 느낌? 걍 뭐 없다는 말이다.


아시아에선 상상도 못하는 일이 유럽에선 가능하다는 게 참 부럽다.

국경 없이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점. 

유로화라는 공통 화폐도 쓰고.


아시아도 먼 미래가 되면 가능할까?

근데 같은 민족 북한과의 문제 먼저 해결해야.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다시 깊이 되새겨본다.





내일은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미라벨 정원에 갈 예정이다.

가이드님이 이동하는 버스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보여주셨는데 자느라 못 봤다.

이거 참 아쉬웠다.

이젠 돈 주고도 보기 어려운 영화인데. 어디서 다운 받기도 어렵고. 


뮌헨에서 2시 30분 정도 걸려서 두번째 숙소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두번째 숙소는 호텔이 아니고 펜션이다.

이름은 PENSION LEONHARDERHOF.

레온하더호프 펜션이다.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아주 오래된 느낌의 건물이었고 클래식한 느낌이 엄청 멋있었다.










고풍스러운 나무 문들. 

욕실과 일부 시설은 시대에 맞게 리모델링된 상태여서 숙박엔 전혀 문제 없었다.










펜션 부지가 엄청 컸다.

오른쪽엔 저렇게 집들이 있었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펜션이라고 한다.

아마 가족 중 누군가 사는 집들 같다.









왼쪽엔 클래식한 느낌의 저택이 보인다.

할아버지가 사는 집인 것 같다.












이런 집에 살고 싶다.











멀리는 큰 산이 보인다.

산이 아니고 그냥 알프스 산맥의 일부려나.


근데 무슨 숙소들이 죄다 산골이나 시골에 있어서 시내 구경은 꿈도 못 꾼다.

저녁엔 시내 밤거리 걷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저가 패키지의 단점이다.

숙소들이 죄다 외곽에 있다.








잘츠부르크는 뮌헨에서 많이 가깝다.

다음 갈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짤츠부르크에서의 다음 날이 밝았다.

첫번째 코스는 미라벨 정원이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이 있다.










미라벨 궁전 앞 정원에 왔다.

여기가 그 유명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다.









날이 흐린 게 좀 아쉽다.

구닥다리 카메라로 찍으려니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온다.








정원이 무슨 예술같다.

음악의 나라 같게 꽃을 음표 모양 비슷하게 심어 놓았다.












무슨 꽃이지? 펜지인가?









가을이라 낙엽이 정말 멋있었다.

혼자 이 멋지고 아름다운 미라벨 궁전의 정원을 걸으려니 쓸쓸해진다.







바로 이 장면 속 그 장소다.










낙엽길 정말 잘 해놨다.














낙엽엔딩 (작사 : 독거남)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정원을 

밤에 들려오는 클래식노래 어떤가요 

오예스 


가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낙엽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혼자 걸어요 







말 등에 날개가 달렸다.

궁전이 살아있다 버전으로 얘 등에 타고 날고 싶다.












바로 이 장면에 나오는 그 녀석이다.

이녀석 나이 몇살이지?

헐 나보다 형님이겠다.

존대말써야겠다.


등에 좀 태워주시죠 형님!!









노처녀랑 같이 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분수에 오리 커플이 보인다.

좋을 때구먼. 싸우지 말고 결혼까지 가거라.








중국 단체 관광객도 도착.












미라벨 궁전은 1606년에 지어졌고, 정원은 1690년에 만들어졌다.

언젠가 대화제가 발생했고 지금의 프랑스식 정원으로 복원됐다고 한다.









궁전 내부도 정말 궁금한데 내부엔 들어가지 않았다.

저가 패키지의 단점인가.ㅠㅠ


궁전 안에서 콘서트도 열리는 거 같은데 얼마나 재밌을까.







바로 이 장면에 나온다.


근데 놀랍게도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에 나온 영화였다.

이곳저곳에서 많이 듣는 영화 이름이라 80년대 제작된 영화겠거니 했는데.


1965년이면 박정희가 달러를 벌기위해 군인들을 베트남전 전쟁터로 보냈던 그 때다.

주인공 줄리 앤드류스의 연세가 궁금해 검색해보니 한국나이로 84세 정도.

아직도 살아계신다.






유치원 다닐 때 재롱잔치로 도레미송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무슨 의미의 석상이려나.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가 이런 석상의 의미는 뭐고 다 설명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그냥 미라벨 정원에 대해 간단히 몇마디 설명해주고 끝.

패키지는 진짜 교통이 편한 거 말고는 좋을 게 없구먼.










예쁘게 심어진 꽃들.

밟지 마시오 잔디보호 이런 말은 없었다.











뙇!

세상에 하프 들고 버스킹이라니.

나이 지긋한 분께서 작은 하프를 가져다가 길거리 공연? 하고 계셨다.




바로 영화 속 이 장면이 나온 곳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음악이 좋았는지 돈도 넣어주고.

정말 환상적인 멜로디였다.

구닥다리 카메라 찍은 게 아쉽다.

폰으로 찍을 껄.









관리를 안 하나?

포도를 든 여신님 꼴이 말이 아니시다.












미라벨 정원 구경 끝내고 다시 시내로 컴백.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오스트리아 국기가 걸린 저 집이 모차르트와 관련된 건물이라고 들었다.











독일도 그렇고 자전거 정말 많이 탄다.











강변 풍경이 정말 예뻤다.

안 예쁜 풍경이 없지만.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성은 호엔짤츠부르크성이다.

1000년 쯤에 지어진 성이다.


다음 코스가 바로 저 곳이다.

완전 기대.









오스트리아도 리버뷰 옵션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비싸고 그러려나?










여!기!도! 자!물!쇠!


자물쇠가 정말 많다.

좀만 더 차면 철체난간을 통채로 새로 바꾸겠지.

영원할 거라 믿었던 자물쇠는 고물상으로 넘어가 재활용되겠지.

그래도 부럽구먼.









낚시하는 아저씨.

뭘 잡고 계시려나.












잘츠부르크 시내로 왔다.

엄청난 쇼핑 거리가 뙇!


간판이 정말 멋있었다.





간판 하나는 유럽이 정말 부럽다.

어지럽지 않고 깔끔하고.


이건 정말 비교된다.









짠! 그리고 여기가 바로 모차르트 생가라고 한다.

모차르트 아버지가 건물주셨나보다.

정말 멋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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