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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한글로는 아이디를 만들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한글 아이디에 관한 글을 하나 썼었습니다.

세종대왕님이 환생해도 댓글을 못쓰는 이유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름없는 강아지>


이런 이름이 꼭 사람에게만 필요할까요?
물론 아니죠~ 인터넷에서는 모든 것에 이름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전국민을 분노케 한 나영이 사건이 있었습니다.
나영이 사건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된 것에는 '나영이 사건'이라는 이름이 큰 몫을 했습니다.
(나영이는 실명이 아니라 방송에 나왔던 가명입니다)

9월 22일 화요일 저녁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사기획 쌈을 시청 중이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정말 큰 충격에 빠졌지만 다음 날 인터넷은 너무 조용하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너무 평범했습니다.


<나영이의 그림>


하지만 '나영이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글이 몇 개 올라오자
네티즌들이 무슨 사건인지 궁금해 검색을 했고 결국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나영이 사건'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실시간 검색어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도
'나영이 사건'이라는 이름이 큰 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영이 사건'이란 이름이 없었다면 그저 인터넷에서는 '시사기획 쌈', '시사기획 쌈 전자발찌',
'아동성범죄' 등으로 끝났을지 모릅니다.

또 최근에 재밌게 봤던 이슈 중에 '깡패의 비애'라는게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제목과 키워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제목이 그냥 평범하게 '까불다가 한방에 KO되는 깡패' 혹은 '괜히 시빌거다 한방 맞고 도망가는 깡패' 였다면
아마도 '깡패의 비애'라는 키워드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면서 이슈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 최근 '한지수 사건'이 이슈가 됐었습니다.
10월 8일 다음 뷰에서 꽤 유명한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에서 뉴스기사 하나 없었던
온두라스에서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힌 한국인에 관한 '한지수 사건' 글을 썼습니다.
이에 '한지수 사건' 키워드가 검색되기 시작했고 결국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습니다.


<쭈욱 상위권에 있다가 하위권으로 떨어짐>

만약 글 제목에 '한지수 사건' 이라는 키워드가 없었다면 아마 이 사건은 다음 뷰 안에서만 머물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지수 사건'이란 이름이 있기에 네티즌들로부터 검색이 되기 시작했고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는 등 이슈가 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12일에도 애견의 목줄을 안 걸었다고 핀잔을 주는 이웃주민을 살해한 사건도
이렇게 '구의동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이 사용되면서 검색되고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습니다.
(근데 밑에 사진의 10위에 나온 '패떴 추락'은 출연자 중에 누가 추락사고를 당했나 싶어 눌렀는데
'패떴 시청률이 최근 추락했다'는 내용이군요.-_-; '패떴 추락' 이렇게도 네티즌들이 검색하는군요ㅋㅋ)




인터넷은 역시 검색입니다. 여러 사건에서부터 하나의 사진까지 이름이 있어야 키워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게 됩니다. 검색을 많이 하게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되고 1분에 아마도
수백에서 수천명(추정)이 눌러보기 때문에 더 큰 이슈가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너무 길거나 다른 것들과 중복되거나 자극적인 키워드는 피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자주 봐오면서 19금 키워드나 대략 11~12자 이상의 키워드는 못 본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성폭행', '누드' 등과 최근 리쌍의 신곡 '헤어지지 못 하는 여자 떠나지 못 하는 남자' 같은 키워드는
아마도 오르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제가 굉장히 유명한 블로거가 된다 해도 '워크투리멤버'로는 
검색 결과가 영화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중복도 조심해야 합니다.^^;

<'개벽이'란 이름으로 큰 화제가 됐었던 사진>


- 세 줄 요약 -
1. 글의 제목 만큼이나 이름(키워드)도 중요하다.
2. 이름이 있어야 검색이 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수 있다.
3. 자극적이고, 길고, 많은 의미를 갖는 이름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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