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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남의 동유럽 패키지 (7)

첫번째 코스는 철학과 대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굿모닝 독일.

드디어 아침이 밝았고 이제야 진짜 패키지여행 시작이다.


근데 시차적응이 뭐지? 

7시간의 시차가 왜 이렇게 아무 느낌이 없지?

야행성 인간이라 시차 적응 완벽이다.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패키지 팀 사람들 완전 어색어색.

나는 혼자라 그냥 조용히 처묵처묵.

근데 먹을 게 몇개 안 된다.

빵이랑 소시지 같은 거 밖에.


혼자왔다는 노처녀는 어디에??






조식 먹고 방에와서 창문을 열어보니 이런 풍경이 보인다.

유럽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근데 광고판이 너무 튄다.

독일도 광고 공해가 좀 심한 거 같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차들이 전부 경차다.

우리나라 처럼 큰 차들이 잘 안 보인다.

일본처럼 작은 차들이 대부분이었다.


역시 경제대국 독일인가!








이번엔 도로 풍경.

아주 오래된 듯한 고풍스런 건물과 노란색 중앙선이 없는 도로.

독일은 중앙선이 하얀색이었다.


역시 지나가는 차들 대부분이 작은 차들.

우리나라처럼 자동차 허세가 없는 건가?

작은 차라고 무시하는 문화가 아닌 건가?




아무튼 하나투어 버스를 타고 첫번째 여행지 하이델베르크로 출발.





하이델베르크 도착!


말로만 듣고 티비로만 보던 하이델베르크에 왔다.



첫 느낌은 숙소 있었던 마을보다 훨씬 더 분위기있고 건물들이 아름다웠다.

예쁜 골목길과 자전거.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주차된 차도 별로 없고, 빠르게 다니는 차도 없고.

이런 동네는 정말 안심하고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있을 거 같다.


자동차의 나라인데 왜 이렇게 차가 별로 없지?










가이드님 따라 졸졸.

베토벤 얼굴이 들어간 포스터가 보인다.

역시 여기가 베토벤의 나라입니까??


freie plätze = 무료 주차장?



아직 아침이라 마을이 조용하다.







우오오옷.

저 멀리 멋진 성이 보인다.

뭐하는 곳일까나.





이 건물들은 그냥 개인 주택은 아닌 거 같다.

사무실인가?










골목길 걷다보니 빵집이 보인다.

조식 먹지말고 여기서 빵 사 먹을걸.


타르트랑 빵들이 엄청 맛있어 보인다.


디스플레이가 예술적이다.

우리나라엔 이런 빵집 못 본 거 같은데.

일단 신제주엔 없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

우리나라 빵과 맛이 다르려나?

우리나라 빵 처럼 말레이시아 팜유랑, 미국산 밀가루 쓰나?

개인빵집이라 독일산 재료 쓸 듯.


놀라운 건 빵 가격이다.


싼 것은 1.5 유로에서 3유로 정도.

비싼 건 3유로에서 5유로.


싸구려 원재료를 쓴다해도 우리나라 빵과 비슷한 가격이다.

독일의 시급이 우리나라의 3배 정도인걸 감안하면 우리나라 물가가 역시 비싼편이다.







독일은 평범한 상점 점원 시급이 대략 10 유로에서 20유로 정도다.

평균 15유로.

직장인 시급은 이보다 더 많다.


15유로면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8시간 일하면 16만원.






다수의 직원이 사장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는 경제구조인 우리나와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

최저임금 좀 올렸다고 나라가 망할 것 같이 떠드는 기업인은 없는 거 같다.


내가 이래서 독일로 왔다.









이번엔 느낌있는 성당.









무슨 성당이 이렇게 멋있나 몰라.






내가 몰라서 그렇지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닌 분수와 성당일 게 분명하다.


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하이델베르크는 폭격의 피해가 많지 않았다.

따라서 수백년된 전통적인 집들과 건물 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 건물은 하이델베르크 시청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긴 구시가지 마르크트 광장.


꽃 정말 예쁘게 장식해놨다.










울퉁불퉁한 길바닥.

단단한 돌을 깔아놔서 도로가 꺼지거나 파이는 일이 없을 거 같다.










물품 배달하는 차가 멀리 세워서 짐을 나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는 보통 상점 앞에 주차하는데.








네카강 쪽으로 나왔다.

하이델베르크 구교가 나온다.

칼 테오도르 다리라고도 한다.





그리고 분명 역사적 인물일 게 분명한 석상.

검색해보니 이 분이 카를 테오도어님이셨다.

로마제국의 제후?를 역임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맞은편엔 아테네 석상이 있다.

사진 안 찍은 거 같다. 이런.











홍수 났을 때 수위를 기록한 거 같다.

정말 이렇게까지 물이 찼었다라고???????







여기서도 보이는 자물쇠.

낙서와 자물쇠는 유럽 여행 단골이구먼.










아침이라 한적한 다리.











강 반대편에도 집들이 많다.

시간만 많으면 천천히 오전내내 걸어다녀보고 싶은데.





강은 맑고 주변 언덕은 푸르렀다.





저 멀리 하이델베르크성.

저가 패키지라서 그런지 성까지는 안 간다고 한다.


난 가고 싶은데!!!!!


패키지의 단점이다.

쳇.










창문바다 나무로 된 덧문이 붙어 있는 게 인상적이다.

보온과 햇빛 가리기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제부터 자유시간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성까지 가기인 시간이 부족하고, 그냥 다시 골목길을 걸어보기위해 출발.










으잌. 근데 웬 면세점?

한글로 씌여진 면세점이 인상적이다.


주인이 한국인이려나?








멋진 건물이 보인다.

작품 같다.










자전거 정말 많이 타는 독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용품점.









독일 전통 과자 슈니발렌.

망치로 깨먹는 그 과자.


먹어본 적 있는데 맛은 보통이었다.

말레이시아 팜유와 합성착향료에 익숙해진 입이라서 그렇다.ㅠㅠ












하이델베르크는 대학의 도시다.

인구 13만 중에서 대학생만 3만명이라고 한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대학교가 안 보인다.

아마 머리 속에 한국식 대학교 밖에 없어서 그런 거 같다.

독일 대학교는 '대학인 듯 대학아닌 대학 같은 그런 건물'에 있다고 한다.








이게 대학교?










오오, 아무리봐도 이건 진짜 대학교 같다.










골목길에 차도 다니긴 하는데 빵빵 거리진 않는다.

우리나라는 시장 안에도 차 몰고와서 빵빵하는데.


여행만 나오면 우리나라를 비판적으로 돌아보게 된다.

선진국으로 갔을 때.


동남아가면 우리나라가 최고 좋은 나라다.

국뽕중독.


뭐든 상대적인 것.

좋은 것은 본 받고 나쁜 것은 유의해야한다.


쇄국정책 노노.

이하응 노노.








뙇!

이건 초사이어인 손오공!


나메크성에서 분노한 전설의 초사이어인 모습이다.


갖고 싶다.


역시 일본 만화산업은 세계를 점령했구만.

이런 곳에서 드래곤볼 손오공, 나루토, 원피스 피규어라니.











느낌 있는 좁은 골목길.










독일 국기가 걸린 건물이 보인다.

뭐하는 곳일까?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상점.

2층 창문에 꽃장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독일 사람들 의외로 아기자기하다.


그리고 철학자의 길이 여기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데 못 간 거 매우 아쉽다.

패키지라 시간이 없다.


시간만 많았으면 자유로 왔을텐데 ㅠㅠ



자유시간 끝나고 약속 장소인 마르크트 광장의 하이델베르크 시청으로 컴백.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2명이 안 온다.

패키지가 이런 겁니까??







그 2명은 약속장소가 아닌 버스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자 이제 다음 코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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