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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포기하고 뉴에이지 음악가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재일교포 2세 양방언!!

이름은 처음 듣지만 그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아 이 노래'를 외치게 될 것 입니다.


 

양방언은 제주도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5세때 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했고 대학교를 의대로 진학해 졸업 후 의사가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의사가 된지 1년만에 의사를 포기하고 음악가로 전향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의사를 포기하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음악가가 된 다는 것은 모험이었을 것 입니다.
그러난 그는 보란듯이 성공해 피아니스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중음악계의 신화적 존재인 하마다 쇼고의 프로듀서로도 활약했습니다.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고 17편의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OST 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과 애니메이션 '여우비'의 OST는 물론
NC소프트의 대작 게임 아이온 OST 전곡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에게 빠지게 만들었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프런티어입니다.


 

한번은 들어봤을 양방언의 프런티어입니다.
듣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 처럼 동쪽에서 온 목소리 즉, 동양 서양의 조화를 잘 그려냈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 곡으로 선정된 적이 있어 누구나 한번은 꼭 들어봤던 음악일거라 생각합니다.

장구, 태평소 등을 비롯한 전통 악기 소리와 현대 악기의 조화가 참 멋있고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크로스 오버가 아니냐는 생각도 들지만 뉴에이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파격적인 시도였고 양방언이기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또 다른 곡을 추천하자면 민트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미리듣기로 1분만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이고 TV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분명히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Mint Academy 
  아티스트 양방언
  앨범명 Pan-O-Rama 
  발매 2001.05.01                                 
                                                                                 듣기다운받기배경음악


그리고 양방언씨는 얼마 전 에세이 '프론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를 발간했습니다.
그 에세이에 대한 출간 기념회가 어제 있었습니다. 가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ㅠㅠ



하지만 이 아쉬움을 뒤집는 기쁜 소식은 올해 10월 23~24일에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에 선정됐다는 것 입니다.^^

양방언 외에도 김윤아 클래지콰이 등 많은 실력파 가수가 참여하는 페스티벌입니다.
시간되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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