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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이은 일베 논란 안 막나 못 막나



또 SBS다.

SBS는 자꾸 벌어지는 일베 논란을 안 막는 것일까? 못 막는 것일까?

이젠 방송사 관련 일베 논란은 생겼다하면 거의 SBS다.


'런닝맨, 8시 뉴스, 붕어빵, 일단 띄워, 8시 스포츠 뉴스'

당장 기억나는 것만도 이정도다.



이번엔 이효리 김구라 홍진경 등이 진행하는 '매직아이'다.






방송 중 카톡메시지 화면이 나온다.

물론 실제가 아닌 임의로 제작한 CG다.





그런데



여기서 사용한 카톡 프로필 기본 사진 실루엣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다.





바로 이 사진을 실루엣으로 만들어 방송 중 카톡 프로필 기본 사진으로 사용했다.





실제 카톡 프로필 기본 사진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어깨부터 머리모양까지 완전히 다르다.




그럼 진짜 모르고 넣었을까?


지금까지 일베 논란에 대한 SBS의 해명은 늘 "모르고 그랬다"였다.


정말 모르고 넣었을까?


직접 카톡 기본 프로필 기본 사진을 검색해봤다.




네이버 - 결과 없음

다음 - 결과 없음

구글 - 첫 번째 이미지로 일베 이미지 



구글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카톡 기본 프로필 사진'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제일 첫 검색 결과 이미지에 논란의 일베 이미지가 뜨고 있다.







해당 이미지를 눌렀을 경우 일베 주소와 제목이 뜨고 있다.


이 사진 말고는 검색 결과가 없어서 모르고 썼을 경우도 분명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바로 오른쪽에 일베라는 출처가 분명하게 씌여있는데 설마 몰랐을까?








일단 신고





해당 게시물을 클릭해보니





역시 저질스러운 댓글들 중에 

"사람들이 못 알아보겠지?"라는 댓글들이 몇개 눈에 띈다.


하지만 다 알아 봤다.


이번 SBS 일베 논란이 정말 고의라면 

분명히 저런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마음으로 사용했을 거라 생각한다.


모르고 썼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카톡 기본 프로필 사진이 어떤지 모르고 일베라는 출처도 못 보고 

급한 마음에 바로 이미지를 저장한 경우 그럴 수 있다.






연이은 일베 논란으로 네티즌들에게 일명 '일베 방송'이라고 불리는 지금 

인터넷에서 무작위로 사진을 다운 받아 사용할 때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지난 '런닝맨' 고려대 마크 일베 논란이 유독 시끄러웠던 이유도

인터넷 어디에서도 '런닝맨'에서 사용된 일베 고려대 마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구해놓지 않는 이상 절대 구할 수 없는 사진이었다.


포도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조상님들의 말씀처럼

작은 오해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지금까지 발생한 일베 논란에 대한 뚜렷한 해명이나 진상 조사&처벌이 없었다.

이 점이 바로 네티즌들이 SBS에 대한 불신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일베 논란 자체를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일베 논란을 고의로 즐기는 건지


네티즌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일베 유저들은 그저 재밌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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