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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 사태의 책임은 누구일까?

 

가상의 재판을 열어보자.

 

 

피고 목록

1. 방송을 주관하는 MBC

2. 김태호 등 무한도전 가요제 제작진

3. 쓰레기를 버린 관객들

4. 국민성

 

일단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은 피고는 바로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이다.

 

욕 먹는 이유는

1. 공연 종료 즉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기사를 통한 비판이 시작되서야 쓰레기를 치운 점

2. 그냥 무한도전이 싫어서

3. 장동민 식스맨 하차(장동민 팬들로부터)

 

식스맨 특집 장동민 하차 사태를 통해

네티즌들의 무한도전에 대한 높은 도적적 잣대를 알게 되었다.

 

그저 시청자에게 웃음이나 주려는 TV쇼인데

국회 청문회 이상의 도덕적 수준을 요구로 장동민은 결국 자진하차했으니!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과했던 특집들을 생각해보면

1. 뉴욕 특집 정준하 김치전 사건
2. 길 음주운전 사건
3.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
4. 노홍철 음주운전
5. 식스맨 장동민 논란

 

전부 출연자 개인 문제였는데 이번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의 문제가 됐다.

덕분에 무한도전 폐지여론까지 생겼고 이런 문제가 또 발생한다면

정말 폐지될지 모를 일이다. 천하의 무한도전이 말이다.

 

 

 

무한도전 가요제 현장에 버려진 어마어마한 쓰레기들

 

 

 

헌데 이런 도덕적 잣대가 출연자 개인에 국한되는 것인 줄 알았으나

무한도전 제작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장동민 사태와는 경향이 다르다.

장동민에 대한 비판 주체는 무한도전 팬들이 다수였지만

이번 쓰레기 사태 비판 주체는 일반 네티즌들이다.

 

최근 방송법이 바뀌면서 공중파에도 PPL이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으며

무도 가요제 역시 공연현장에서 PPL이 이뤄졌다.

 

돈 받고 무한도전 관련 상품판매와 PPL 홍보물 배포.

 

덕분에 무한도전은 인기만큼이나 많은 돈을 벌게 되었지만

기본적인 도덕을 지키지 않아 결국 이런 논란을 부르고 말았다.

 

이번 가요제에서 나눠준 여러 PPL 광고물도 다 쓰레기로 버려졌다.

공연 끝나면 당연히 버려질 거 예상 못했나?

쓰레기통을 여유있게 만들어 놨어야 했다.

 

 

 PPL로 제작된 모 앱 홍보물.

 

 

 

 

이렇게 깔고 앉는 용도다.

결국 공연이 끝나고 모두 쓰레기가 됐다.

 

 

이렇게 PPL로 많은 돈을 줍고 있지만 쓰레기는 줍지 않고

가요제 현장을 떠난 제작진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 다음 욕 먹는 피고는 바로 관객들이다.

무한도전을 비난하던 네티즌들이 이번 가요제만큼은

관객들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보기위해 보겠다는 말도 있었다.

 

 

논란의 쓰레기들 모습을 보자.

 

 

비판 여론

"공연이 끝나고 방송 장비 치우면서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도 그냥 철수했단 말인가?"

 

 

 

 

 

비판 여론

"버려진 쓰레기 양이 너무 많다."

 

 

 

 

 

 

비판 여론

"무한도전이 각 종 협찬과 PPL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양심은 버려졌다."

 

 

 

 

 

 

비판여론

"우리나라는 어딜가도 이렇다. 무한도전이라고 별 다를 게 있겠냐?"

 

 

 

 

 

 

비판여론

"쓰레기가 많이 생길 걸 대비해 쓰레기통을 많이 배치했어야 했다."

 

 

 

 

 

 

 

 

옹호 여론

"무한도전이 잘못한 게 아니고 관객들 100% 잘못이다."

 

 

 

 

 

 

비판 여론

"김태호PD 집에 갈 때 길바닥에 버려진 쓰레기 못 봤나?"

 

 

 

 

 

 

 

비판 여론

"PPL 협찬 업체들도 문제다."

 

 

 

 

 

 

비판 여론

"선착순 대기 때문에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했다."

 

 

 

 

 

 

 

비판 여론

"쓰레기통이 부족했다."

 

 

 

 

 

 

 

비판 여론

"인근에 사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혼자 쓰레기 줍고 계신 모습 가슴 아팠다."

 

 

 

 

 

 

비판 여론

"노점 장사꾼들이 길바닥에 쓰레기 그냥 두고 갔다."

 

 

 

 

 

공연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공연이 끝난 공연장에 쓰레기를 보기 위해 찾기도 했다.

 

 

 

 

 

 

 

쓰레기가 버려진 길이 대략 0.7 km에 이른다.

선착순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이 놈의 선착순이 군대는 물론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어마어마한 쓰레기들.

 

 

분명히 누군가는 잘못을 했다.

하지만 이걸 무한도전 제작진의 책임만으로 콕 집어 얘기하긴 힘들다.

왜냐면 이번 무도 가요제 같은 큰 행사만 있으면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처럼.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후 길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

그래도 무한도전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근데 공연&행사만 문제냐고?

 

 

지금이 딱 휴가철인데 해운대만 가봐도

위 사진처럼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가 수백톤이다.

 

운전하면서 길에 담배꽁초 버리기

테이크아웃한 일회용 커피컵 길에 버리기 등등

일상 속에서도 무수히 많은 쓰레기가 아무데나 버려지고 있다.

 

 

판결

㉠ 관련 입법을 게을리한 국회의원들 의원직 박탈

㉡ 뒤늦게 쓰레기 치운 무한도전 제작진 벌금 1억

㉢ 쓰레기 버린 관객들 벌금 10만원에 자원봉사 40시간

㉣ 국민성 계몽운동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 '자연과 환경 교육' 50시간 이수

 

 

결론

무한도전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거나 잘못은 아니지만

공연장과 길에 버려진 모르척했다가 나중에 비판적인 여론이 생기고나서야

쓰레기를 치운 무한도전 제작진의 책임도 일부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잘못은 관객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쓰레기 같은 국민성이다.

무한도전이 싫은 사람들은 무한도전만 욕하고 끝내겠지만

진짜 이런 비양심이 싫다면 우리 모두 반성해야하고

강력한 처벌 입법과 국민의식 계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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