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신기하지만 허무해
클로버필드 10번지.
재미는 없었지만 써본다.
* 스포 없음(공식 줄거리 정도만)
지금은 극자에서 다 내린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그래도 봤다. 재밌을 것 같았기 때문에.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 없었다.
하지만 흥미로웠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낯선 지하에서 눈을 뜬다.
"아니, 여기가 어디지?"
눈 떠보니 손발이 벽에 묶여있었다.
"아저씨 누구세요?"
"나쁜 사람아니야, 이거 먹어"
나쁜 사람아니라곤 하지만 손발을 묶어놨으니 믿을 수가 있나.
"지상은 방사능으로 오염돼서 나가면 죽어"
과연 이 말을 여자가 믿을까?
"이 아저씨 수상한데.."
물론 안 믿는다.
젊은 남자도 한명있었다.
"아무리봐도 이 아저씨 수상한데.."
뭔가 수상함을 느낀 여자 주인공, 드디어 탈출을 시도하나?
"나 나쁜 사람아니야, 진짜 밖에 나가면 죽어"
밖에 나가지 말라니까 더 나가고 싶어지는 듯한 여자 주인공.
"탈출시도하면 죽인다"
영화 중반까지 겨우 이 정도 스토리 밖에 없다.
탈출할까 말까로 결국 후반까지 흘러간다.
그래서 결말은 참 궁금해지지만 재미가 안 붙는다.
"그래 결심했어!"
도망 가기로 결심했을까?
아니면 아저씨를 공격?
중간에 졸아서 이런 장면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피곤한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심하게 졸렸다.
등장인물이 5명 정도 밖에 안 된다.
출연료 아꼈으니 저예산 영화인가?
헤드셋과 목줄 찬 사람들은 스태프다.
"뭔가 지진 같은게 일어났나봐요"
확실히 지상에 무슨 일이 생기긴한 것 같다.
"나 밖에 좀 볼래"
"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지상에 벌어진 일을 보고 엄청 놀란 여자 주인공.
과연 지상엔 무슨 일이 벌어졌고 여자 주인공은 탈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벙커를 만든 아저씨의 정체는 뭘까?
결말을 보기전까지 너무 궁금했던 것들이다.
그나저나 이 영화의 장르도 모르겠다. SF인지 스릴러인지 드라마인지..
예고편이다.
상당한 미모의 여자 주인공. 지하실 민낯도 엄청 예뻤는데 이렇게 보니 영화배우가 맞다.
주인공들과 제작진.
이 영화 보시겠습니까? 재미는 보장하지 못하지만 흥미로운 결말은 분명합니다.
결론
결말에 대해서 누군가와 토론하고 싶다.
언젠가 진짜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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