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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거남의 평범하게 살기 프로젝트 1

"방에 벽걸이 에어컨 설치하기"

 

 

회사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에어컨 없이 산다고하니 다들 놀란다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아?"

"그렇게 돈 아껴서 뭐해?"

 

 

여태껏 에어컨있는 방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선풍기 하나로도 그 많았던 여름들을 잘 버터냈다.

 

그러다 결국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에어컨 없이 산다는 게 특이하게 보일 수 있다'라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나도 남들처럼 에어컨도 사고 평범하게 살아야겠다!"

 

에어콘 구입하려고 하이마트 이마트 전자랜드 엘지베스트샵 다 돌아다녀봤다.

가격은 이마트 삼성전자 무풍형 6평 가격이 52만원으로 제일 쌌다.

삼성 무풍형 에어컨은 곰팡이 문제 때문에 포기.

 

그리고 방이 7평이라 9평~10평형 짜리로 사야한다고 해서 

엘지 휘센 벽걸이 에어컨 9평형으로 선택.

가격은 설치&스카이 차 비용 포함 92만원.

 

공기청정기 기능은 없는 걸로 했다.

공기청정 기능을 원하면 그냥 공기청정기를 따로 사는 게 낫다.

 

 

 

벽에 구멍은 이미 뚫려있어서 다행이다.

 

 

 

 

배관을 빼고난 후에는 구멍을 실리콘으로 완전히 막아야 한다.

 

 

 

 

바깥 쪽에도 구멍 막기.

 

 

 

에어컨은 생각보다 빠르게 설치 완료됐다.

문제는 실외기다.

 

 

 

 

벽에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사가게되면 이전 비용이 더 비싸진다고해서

결국 추락방지 안전창에 매달기로 결정.

 

 

 

 

┘모양 실외기 선반 먼저 설치하고 실외기 고정.

사각형 선반이 아니라서 떨어질까 불안하지만 튼튼하다고하니 믿어볼 수 밖에.

 

 

 

 

이런 단순한 실외기 선반이 11만원이라고?

추가 비용이라고 결국 총 비용 103만원.

태풍이나 겨울바람 불어도 오래오래 버터주겠지?

 

 

 

근데 뒤 쪽에 이런 흠집이 

 

 

 

 

나사 하나로 잘 버텨주려나? 계속 불안

 

 

 

아무튼 설치 완료

작동도 잘 된다

 

 

 

 

 

[3달째 사용 후기]

앱 설치하면 집 밖에서도 켜고 끌 수 있어서 좋다

리모컨은 안 쓰게 된다

 

아직까지 전기세 별 차이 없다

하루 종일 틀게되면 조금 오를 거 같다

 

확실히 2평 정도 큰 걸로 사니까 냉방 효과가 좋다

 

에어컨 냉매 가스는 10년 이상 가는 거라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다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들이 자꾸 똥을 싸서 문제다

 

 

 

앞으로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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