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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거남의 평범하게 살기 프로젝트 3
"제주도에서 제일비싼 뷔페 내돈내산 첫경험"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옆에 엄청 높은 호텔이 생겼다
이름은 드림타워
호텔 이름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

호텔 운영은 미국 기업 하야트 그룹이 맡고
토지 등 소유자는 중국 녹지그룹
건축은 중국 건설사인 '중국건축(이름)'
롯데관광개발이 공동으로 개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하야트 그룹은 어느 나라 기업인가 했더니 미국 기업이었다
녹지그룹은 중국 공기업이다

즉, 이 드림타워는 중국 건설사가 중국 자본으로 지은 건물이고
한국이 돕고 미국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제주도민이면 모를 수 없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림타워
제주도 건설 시공 업체에게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난리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런 게 중국 스타일인 것 같다

2022년에도 여러 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카지노도 생겼는데
롯데호텔 제주에 있던 카지노를 이전하면서
수 많은 비리 논란으로 아직도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중이다

중국의 영리병원도 마찬가지고 이게 모두 우근민 전 도지사 작품이다


방에서 창문 열면 뙇하고 보인다

아무튼 내가 저 곳을 절대 갈리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몸무게 100키로 넘는 친구(자칭 뷔페 파괴자)의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평소에도 뷔페를 좋아하다보니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방구석에만 처박혀 살다보니 돈을 거의 안 쓰기도 해서
큰맘 먹고 가기로 결정



1층 로비에서 오른쪽 구석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근데 이 곳의 안내문구들은 죄다 중국어 우선이었다
역시 중국 자본 ㄷㄷ


내부는 요렇게 생겼다
여러가지 상점들이 많았는데
장사가 분명 안 될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었고 도민보단 숙박객만 갈 거 같다



뷔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까지 계속 올라가야 한다

드림타워 그랜드키친 뷔페 디너 가격은 저녁 118,000원
도민할인 10%하면 106,200원
호텔 뷔페들은 보통 도민할인 20%하는데 여긴 10%다

신라호텔은 디너 116,000원
도민할인하면 92,800원
그래서 제주도에서 제일 비싼 호텔 뷔페가 되겠다



내부사진은 홈페이지 펌

내세울만한 메뉴는 랍스터랑 스테이크 정도

회식비 좀 모이면 나는 꼭 뷔페 가자고 한다
그래서 늘 뷔페는 회식비로만 가봤지 내돈주고는 안 가봤는데
드디어 남들처럼 평범하게 내돈내먹 뷔페 첫 방문



친구들은 랍스터가 아무맛도 나지 않는다고 불평했지만
난 오히려 별맛 안 나는 게 좋았다
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좋았다


고기류 중엔 육회가 제일 맛있었다


메인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스테이크, LA갈비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좋았다
요거트류는 1가지뿐이라 별로
트러플 초콜릿 짱 맛있음

과일은 진짜 대실망
그린키위, 일반 보라색 포도 말고는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없다
과일애호가에겐 완전 비추
과일은 동네 정식 뷔페 수준임



육회 넘 맛있어서 중독됨


전복구이, 소라구이 중에선
전복만 먹었다


비싼 뷔페라 그런지 꿀이 있었다
아이스크림에 꿀 뿌려 먹으니 지구 최강의 맛!!

친구들은 서귀포 신라호텔 뷔페보다 완전 별로라고 했다
나는 신라호텔 뷔페 못 가봐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신라호텔 뷔페도 가봐야할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친구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외출도 자제하며 살았다
그러다보니 카드값도 적게 나오고
백신도 맞고해서 다녀와봤다
나중에 중국인 관광객들 몰려오면 방문 어려울 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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