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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총각의 라오스 여행기 (10)

"꽃보다청춘에 나온 그 블루라군에서 수영하기"







카약을 타고 짚라인 타고 동굴튜빙하고 드디어 방비엥 일일부터의 마지막 코스 블루라군이다

옷이 젖었지만 날이 더워서 금방 마른다










무릎 터진 상태로 도착한 블루라군 1

꽃청춘에 나왔던 그 블루라군 맞다


어제 블루라군3 갈 때는 작은 스쿠터를 둘이 타고 가느라 힘들었는데

여긴 트럭타고 정말 편하게 왔다


파랑파랑한 풍경이 되게 예뻤다

그림 같다










사람도 진짜 많았다

거리도 가깝고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관광객들만 오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거 같다

나도 가끔 사계 송악산 해안도로에 바다 구경하러 가듯이


무릎에서 피가 멈추질 않아 현지인 가이드한테 무릎 보여줬더니 

그냥 휴지로 닦아주고 끝


다행히 피는 멈췄다









5미터 정도 될 거 같은 천연 다이빙대

처음 위에 올라갔을 땐 뭔가 본능적인 공포 때문에 망설여졌지만

눈 딱 감고 뛰고 나니 

다음부턴 재밌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처음이 무서웠지 

한 번 뛰고나니 재미 붙여서 계속 뛰었다









한국에서 온 초딩들도 뛰고 어린 학생들도 뛰고

한국 관광객들도 진짜 많았다












라오스 어딜가나 보이는 작은 재단


"안전한 물놀이되게 해주소서"










이쪽 물에는 사람이 없네












밧줄타는 것도 재밌다

수심이 깊어서 수영에 자신 없으면 구명조끼 입는 게 좋다


하필 이때 날이 갑자기 흐려져서 좀 추웠다

햇빛 좀 가려졌다고 이렇게 쌀쌀해지다니












우리 일행에 한국 남자 2, 태국 여자 5명 등 많았는데

한국 남자 동생 둘이랑 친해졌다


이 친구들은 비엔티엔에서 왔대서

비엔티엔에 가볼만한 곳 추천해달라고 하니 

클럽이랑 바를 추천해줬다

이틀 있으면서 많은 클럽을 다녀왔다고 한다


역시 비엔티안에는 갈 곳이 클럽말곤 없는 거 같다


태국 여자팀이랑은 눈빛만 교환하고 말은 못 걸어봤다

용기 없는 노총각ㅠㅠ










일일투어 끝나고 편하게 트럭타고 호텔로 컴백


"멍멍아 안녕"


옆에와서 사진을 찍든 뭘하든 신경 안 쓰는 라오스 개들

우리나라 시골 개들과 달리 반갑다고 꼬리흔들며 달려들지 않는다










호텔에서 샤워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오늘이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 비엔티엔으로 가는 밴을 예약해야 한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간판이 제대로 안 찍혔지만 피자랑 김밥을 팔고 있었다

무슨 조화지?


그 흔한 김밥을 방비엥까지 와서 먹는 사람이 많다는 건가







길에 보면 이런 여행사? 

티켓 파는 곳들이 많았다








여행사들 돌아다니며 티켓 가격 알아보는 중인데 

종류가 많다








그냥 제일 싼 것 중에 시간대 맞는 걸로 예약 완료












30분 전에 미리 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버스 예약하고 나와 걷는데 

그 유명한 사쿠라바가 보인다

꽃청춘에서 유연석이 미친듯이 놀았다는 그 사쿠라바


꽃청춘 이후 한국만 가득하다던데


안 가봤는데 가볼걸 후회된다










오늘 확실히 효과 입증한 방수팩

어차피 일일투어 신청하면 다 빌려주니 안 사도 된다










저녁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걷고 있는데 

나영석 피디 글자가 보였다


아니 웬 나영석PD ??











어느 식당 앞에 나영석피디 및 스탭들이 해장한 곳이라고 한글로 뙇

꽃청춘 라오스편에 나영석pd 안 나오는데

신효정 피디만 갔을터인데


아무튼 여기서 저녁 먹기로 결정












꽃청춘 스탭들로 추정되는 사람들하고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메뉴가 엄청 많다

메뉴 수가 김밥천국 뺨친다

여기가 라오스 카오삐약천국인가









그 유명한 라오스 쌀국수 카오삐약을 먹는다

며칠 전에도 먹었지만

여기가 확실히 엄청 맛있었다











가게 풍경












벽을 보다가 발견한 대한민국 검찰 마크

포스터 내용은 마약하지 말란 것 같다

우리나라 검찰이 이런 포스터를 제작할정도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마약 문제로 여러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그런 거 같다


서양 관광객들과 급 친해져서 같이 술마시다가 

몰래 탄 마약 먹고 쓰러져 사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오래전부터 서양에선 데이트 약물로 인한 성폭력이 많았으니

여행 후기에서 피해 사례도 몇번 읽었다


공산주의 라오스는 북한 처럼 마약이 일상과 매우 가까이에 있다

북한 주민의 30% ~ 40% 정도가 마약을 한다는 뉴스도 봤다

탈북 후 우리나라에 정착 후에도 마약을 하고

라오스는 어느정도일지 모르지만 확실히 마약 문제가 심각해보였다


이제 카오삐약 먹고 맥주 한 잔 하러 갈 예정인데

주점 사장이 마약하지 않겠냐고 대놓고 물어봤다









아무튼 카오삐약 등장

한국인 입맛에 완전 딱일 거 같은 맛이다

진짜 맛있었다






결론

해외여행가면 낯선사람이 주는 음료/술 조심

공항에서 짐 받아달라는 부탁 들어주지 않기

마약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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