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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총각의 라오스 여행기 (6)

"꽃보다청춘에서 봤던 그곳 방비엥에 도착"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까지 대략 5시간정도 걸린 거 같다.

어찌나 과속하던지 사고 안 난 게 정말 다행이다. 길도 매우 위험했고.


저녁 늦게 방비엥에 도착해서 간단히 간식도 먹을 겸 방비엥 밤거리 구경 시작.






(꽃보다 청춘 출연집 조맛 탱구리) ?
우리나라 관광객이 써준 거 치곤 허접한 문장과 오타가 눈에 걸린다.












반미랑 팬케이크 만들어 팔고 있었다.











꽃보다청춘 출연집이라는 데 안 먹을 수가 없지!

망고 팬케이크 하나 주문 완료.

망고는 내 사랑~











어렵지 않게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주신다.











뭐 좀 넣고 접어서 살짝 튀기면 끝.











양이 많다.

1명이 먹기엔 많을 거 같다. 


맛은 있었다.

다만 꽃청춘 손호준 리액션까지는 아닌 듯.












그러고보니 꽃청춘에서 손호준 바로 유연석이 먹은 바나나 팬케이크는 남자 사장님이었는데!

속았다!








손호준이 배고플 때 먹어서 진짜 맛있었던 거 같다.

나랑 친구는 그렇게 막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고.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팔면 장사 잘될 거 같다.

다만 가격이 문제.








알고보니 이 동네 팬케이크 노점상들 전부 꽃보다 청춘 출연집이었다.

실제 꽃보다 청춘 출연집이 '꽃보다 청춘 출연집'이란 글자를 적고 장사를 하면서 대박을 치니.

이 동네 사람들 죄다 "나도 돈 벌어보자"하면서 팬케이크 노점상 차렸고 

'꽃보다 청춘 출연집'이란 글자를 그대로 따라 그려서 장사 중이었다.


그래서 글자가 좀 어슬프고 오타도 있고 그렇다.


우리나라도 ㅇㅇ비어 자몽맥주 인기 끄니까

봉구비어, 상구비어, 홍구비어, 맹구비어 줄줄이 따라 생기는 것처럼.

무슨 비어가 원조인지도 모르겠다.


돈 앞에 상도덕이 어디있으랴.










방비엥 밤거리 진짜 예쁘다.

메콩강이 흐르고 있고, 상점들은 밤늦도록 불을 켜고 장사 중이다.


홍콩 밤거리보다 좋다.












숙소에서 마실 맥주랑 아이스크림 사러 잠깐 들린 마트 풍경.

절반 가까이는 한국 제품들이다.


귀여운 아이들은 누가 오든 말든 모여서 놀고 있고.

귀여워라.ㅎㅎ








일일투어 신청해야 하는데 어디서 할지 고민.

밤이라 다 문을 닫았다.

내일 신청해야지.










밤이지만 사람도 많고 문을 연 상점과 식당도 많고.

하지만 차는 많지 않아 좋았다.














차 없는 길을 걷는 다는 게 이렇게 편안하구나 싶다.












마사지?

태국도 아닌 라오스에 마사지라니.


태국과 언어가 비슷한 라오스라서 그런지 여러모로 닮은 게 많은가보다.

아니면 그냥 돈을 벌기위해 시작된 것 같다.


태국처럼 관절이란 관절 다 꺾어버리려고할지 몰라서 일단 패스.










안전운전을 바라는 의미로 자전거 바구니에 놓여진 꽃.














사람 눈치 안 보고 혼자 잘 놀고 있는 강아지.













골목길로 들어서니 일반 가정집이 보인다.

이 집은 뭐하는 집이길래 엄청 밝은 조명을 이렇게 켜놨지?


갑자기 북한이 생각난다.

같은 공산주의국가이자 세계 최빈국.


하지만 북한은 일반 가정집은 전기가 매우 귀해 이렇게 환한 조명 사용불가.

라오스가 확실히 살림살이는 더 나은 거 같구만.











이 집은 미용실인 거 같다.

딱히 간판도 없고 단골만 오는 이발소려나.


화려한 의자가 인상적이다.










한국인이 엄청나게 몰리다보니 소주방 노래방도 생겼다.

그래서 친구가 가평에 온 거 같다는 말도.











다음날 아침.

너무 덥다.


말레이시아가 역대급 더위였는데 방비엥이 더 덥다.

뜨겁게 덥다.


근데 잠깐이었다.

오후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자 조금 괜찮아졌다.













외국가면 동물, 공사현장 이런 거 이상하게 눈길 간다.

식당 옆에 3층 건물 공사 중이었는데 신기하다.


라오스식 공사인가.


위험한 건 둘째치고 어떤 모습으로 완공될지 궁금하다.













만만한 볶음밥 시켰는데 같이 나온 국물이 미쳤다.

너~무 맛있다.













라오스식 돼지고기 볶음밤.

맛있었다.


외국 어딜가든 볶음밤은 실패가 없어.











식당에서 키우는 고양이인가?

굶을 일은 없어 다행이네











햇빛이 너무 강해서 결국 모자 하나 구입.

바가지 썼지만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바로 투어 프로그램 예약.

오늘은 자유여행, 내일은 투어.


데이투어가 대략 3만5천정도.








결론

방비엥 재밌다

또 가고 싶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여행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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