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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슈테판 대성당과 마너 웨하스
제주 독거남의 오스트리아 여행기 (17)
빈의 영혼 슈테판 대성당 구경 후 쇼핑하기
쇤부른궁전에서 웨딩촬영하던 커플의 여운을 뒤로하고 버스 탑승.
다음 코스는 슈테판 대성당!
이동 중에 본 엄청난 건물.
뭐하는 곳인지 너무나 궁금.
여기도 탱크가 보인다.
그리고 빈 구시가지에 도착..을 했으나 하나투어 쇼핑센터 방문 타임.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상점이었다.
살 게 없어서 난 그냥 구경만.
시내를 걷다보니 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 동상이 보인다.
독일 마인츠 사람인데 왜 빈에 동상이 있는 거지??
이 분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 계속.
드디어 슈테판 대성당 도착.
성당이 너어어어무 커서 카메라 깔끔하게 안 담긴다.
고딕 양식으로 건축에만 65년이 걸렸다고 한다.
1360년 즈음에 완공.
정말 멋있다.
오스트리아의 영혼이라 불린만하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뙇.
주말이라 더 많은 거 같다.
게다가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많은 인파를 뚫고 감상감상.
말로만 듣던 미사를 직접 보긴 처음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고.
게다가 오스트리아의 영혼 슈테판 대성당에서!
신기해서 미사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근데 어떤 아저씨가 모자 들고 다니며 삥 뜯고 계셨다.
농담이고, 십일조? 기부금? 뭐 그런 걸 걷고 계셨던 거 같다.
밖에 있는 사람은 패스하고 안에 들어간 사람들한테만.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한 음악가인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이 성당에서 성가대로 활동 했었다.
베토벤도 여기서 반주를 담당하기도 했었고,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도 여기서 치뤄졌다.
엄청난 대성당 아닙니까?? 꼭 가봐야겠죠?
특히 천주교 신자들은.
성당 구경 후 쇼핑쇼핑.
오르골이다!!!!!!!
엄청나게 예쁘다.
그 중에서 나를 사로 잡은 것은 이 작은 녀석.
음악이 무려 '엘리제를 위하여'!
안 살 수가 없었다.
바로 구입구입.
비니루에 씌여진 문구가 너무 웃겼다.
바로 이 노 캥거루 인 오스트리아.
No Kangaroos In Austria
오스트리아에서 캥거루 찾는 사람 대체 누굽니꽈!!!!!
바로 이 오르골이다.
베토벤이 반주를 맡고 연주활동을 하던 오스트리아 빈 슈테판 대성당 바로 앞 상점에서 산 오르골이다.
엄청 의미있는 아이템이다. 나름 의미 부여중이다.
그 흔한 메이드인차이나가 아니다.
메이드인 오스트리아 빈!
캬~ 소리가 메이드 인 차이나와 완전 차이나요.
태엽 한딴한땀에 영롱하게 팅겨지는 이 아름다운 소리.
지금까지 수집한 오르골 중에 최고의 음질을 자랑한다.
세상에 이런 엄청난 과자 가게가 있다니.
시식용으로 놓여진 과자 먹고 완전 반해부렀다.
주인 아저씨 안 볼 때 한 웅큼 쥐어서 하나씩 천천히 먹었다.
바로 이 마너 웨하스 판매하는 본점? 이라고 하는 거 같다.
국산 인스턴트 워하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진짜 맛있다.
직작 동료님들 선물로 선택!
근데 다들 맛있다는 말이 없어서 나만 맛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짐이 너무 많아질 거 같아서 조금 밖에 못 샀다.
이 상점 털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오스트리아 가야할 거 같다.
여기 과자들 다 맛있었다.
모차르트 초콜릿도 팔고있다.
슈테판 대성당 바로 옆에 있다.
말 안 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바로 이게 말로만 듣던 지구 최고의 초코 웨하스 마너 오리지널이다.
이건 좀 큰 녀석인데 작은 녀석도 있다.
근데 도토리 그림은 뭐지?
음, 초코말고 과자 재료로 도토리가 들어가나?
아시는 분?
초코맛이 진하고 진짜 맛있다.
카카오 듬뿍 넣은 거 같다.
캐리어만 컷어도 더 사오는 건데, 아쉽다.
우리나라 인스턴트 웨하스가 짜장라면이라면, 이건 이연복의 짜장면 + 탕수육이다.
로아커 웨하스도 진짜 좋아하는데 마너 웨하스한테는 상대가 안 된다.
쇼핑 끝내고 집합 장소로 오니 다들 오스트리아 유명 커피 멜랑지를 드시고 계셨다.
강식당에서 은지원이 만들던 그 오스트리아 커피가 바로 멜랑지다.
위 사진은 카페 야외 테이블 위에 있떤 난방기구.
겨울에 엄청 추운가보다.
멜랑지 커피 드시는 분한테 맛이 어떠냐고 물으니 별로라고 한다.
커피 안 좋아해서 그냥 안 마셨는데, 후회하고 있다.
오스트리아까지 갔는데 그걸 안 마시다니!!
아메리카 가서 아메리카노 안 마시고 온 거 잖아!
레시피 검색해보니 이렇게 만든다고 한다.
에스프레소 깔고 달달한 꿀에 계란 섞은 거랑 휘핑크림 넣은 거 같다.
이런 모양이다.
점심 먹으러 왔다.
바로 근처 2층에 일본식 식당이 있었다.
사진은 내가 먹은 일본식 식당에서 파는 한국식 도시락이다.
오스트리아 빈까지 왔는데 일식당에서 한식이라니.
조금 아쉽다.
저가 패키지라서 그런가 싶다.
오스트리아 정말 예쁜 도시다.
독일보다 뭔가 끌리는 게 있다.
안녕 오스트리아.
다음은 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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