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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장소는 점점 금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심지어 길거리 흡연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
니다. 옆을 잠깐 걸어가면서 맡는 담배연기도
몸에 해롭기 때문에 길거리 흡연에 대한 규제
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접흡연은 아니더라도 담배 피웠던
손으로 제 입안을 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짐작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제가 다니는 치과 의사입니다.

저는 담배가 싫습니다. 피워본 적도 없습니다. 군대에서 선임병이 한번 펴보라고
할 때 잠깐 입에 물어본 것 빼고는요.^^;(켁켁 죽는 척을 했더니 너무 즐거워하셨음)

제가 자주 다니는 치과는 비싸긴 하지만 다른 곳들에 비해 크고 시설도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시설이나 가격보다 훨씬 중요한 바로 의사 선생님입니다.

50대 정도 되시는 남자 선생님으로 8년을 다녔지만, 아직도 저를 모르시는 것 같고
대화도 거의 없습니다. 가끔 비싼 치료하게 될 때는 좀 웃으십니다.^^;

의자를 눕히고 진찰을 할 때는 항상 맨손이고 가끔 타이밍이 안 좋은 날은 손에서
담배 냄새가 납니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손은 제대로 씻고 진찰하는지 궁금합니다.

한 분 더 계시는 의사 선생님께도 가끔 진료를 받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담배 냄새 나는 맨손으로 입안을 만질 때의 그 기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여러분은 담배 냄새나는 손으로 진찰하는 의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치과를 옮기고 싶어서 다른 치과를 찾아가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치과에서 한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관리해 줄 수 없다기에 그냥 계속 다니는 중입니다.

치과 의사들에게는 자신이 하지 않은 비싼 치료에 대해서는 모종의 질투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s전자 제품을 들고 l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간 느낌이었습니다.

비싼 치료비에 비해 작은 친절이 아쉬운 치과가 많은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굳이 안해도될 임플란트를 필요 이상으로 환자에게 권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싼 치과 치료를 시작하신다면, 마치 몇 만원짜리 옷을 사더라도 오래
따져보고 고민하고 사시는 것 처럼 까다롭게 따져보고 하기길 권해드립니다.^^


추천수는 작지만 베스트에 올랐군요~^^;
조금이라도 공감하시면 소중한 추천 한방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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