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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은 다낭 호이안 추천!
제주도 노총각의 베트남 호이안 여행 (9)
"가족이 생긴다면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
바나힐 일일투어 끝나자마자 바로 숙소로 컴백
미리 예약해둔 호이안 가는 무료 셔틀 무사히 탑승 완료
1박에 5만원이지만 무료셔틀 생각하면 더 싼 느낌이다
단점은 호이안에 머무는 시간이 2시간 뿐이라는 점
셔틀이 2시간 후면 다시 호텔로 복귀한다
1시간 정도 달려서 드디어 호이안 도착
사람 많다
이 상점 앞에만 사람이 많이 모여있길래 슬쩍 보니 반미 상점이었다
반미 가격은 대략 2만동
한국 돈으로 천원
"싸다"
자전거랑 사람만 출입 가능하다고 한다
반미는 이따 먹기로하고 빨리 구경 시작
오로지 자전거와 사람만을 위한 길
차랑 오토바이가 없어서 걷기 좋았다
저 멀리 나무에 걸린 홍등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분위기 좋다
길 옆에는 상점들이 있는데
어디서나 보이는 그런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자석, 라탄백, 수공예품, 불법 짝퉁명품들까지
안아주고 싶은 강아지 발견
배가 고파서 일단 저녁을 먹기로
블로그 검색해보니 '포슈아'라는 맛집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냥 이 근처에 쌀국수 집은 여기뿐이었던 거 같다
호이안 치킨 라이스
4만동 2천원
소고기 쌀국수 2,300원
분차 2,300원
호이안 전통 음식 카오라우
1,800원
다들 엄청 싸다
제주시에서 쌀국수 먹으려면 8천원정도하는데
식당 손님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들이다
쌀국수 맛은 당연히 맛있다
다시 구경 시작
홍드 청등 백등이 알록달록 진짜 예쁘다
그냥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여행가면 꼭 구입하는 엽서
강주변도 빨리 가봐야겠다
천천히 걸으면서 상점 구경하고 또 걷고
다양한 길거리 주변 상점들
우리나라와 달리
간판이 딱 하나인데 소박하게 나무로 만들어져서 보기가 좋다
이름모를 위인 석상과 오른쪽엔 공중 화장실
유료화장실이었는데 요금이 대략 몇천동이었다
천동 단위 잔돈이 없다고하니 할머니께서 돈을 안 받으셨다
그래서 미리 다이소에서 산 전통무늬 카드거울 선물로 드렸더니
한참을 바라보고 계셨다
근데 이 위인님은 이름이 베트남 사람은 아닌가보다
스키로 끝나는 거 보니 러시아 쪽 사람인가
뭔가 되게 전통적인 느낌의 다리가 보인다
다리 구경하려면 돈을 내야했다
뭐하는 다리인가 검색해보니 '일본인 다리'라고 한다
일본인 다리??
16세기 17세기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고
일본인들이 만든 다리라서 일본인 다리라고 한다
웨딩사진 찍는 커플이 보여서
허락 받고 플래시 켜고 사진 한 장 찍었다
부러워라~~~~~~~~~~~~~~~~~~~~~~~~~~~~~~~~~~~~~~~~~
신부가 장난 아니게 예쁘시다
드디어 강변에 도착
맞은편 불빛들이 굉장히 화려하다
이 배를 타고 건너는 건가?
젊은 여자분이 불 붙은 종이를 들고 있다
소원을 빌면서 강물 위에 띄우는 거 같다
촛불 소원등 팔고 있는 할머니분들
하나 사서 띄우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잔돈이 없으셔서 ㅠㅠ 실패
관광용 큰 배
시간만 많았으면 천천히 맞은 편도 구경하고
맥주도 마시고 먹을 것도 먹고 했을텐데 ㅠㅠ
너무 아쉽다
어설프게 구경해서 다시 또 와야한다
가족이 생기면 또 오고 싶다
자유롭게 친구랑 같이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우리나라였음 누가 주인 없는 개라고 신고해서 유기견센터에서 생을 마감하겠지
얌전히 주인 옆에 앉아 있는 귀여운 강아지
벌써 셔틀 출발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셔틀로 컴백
인스타 갬성 폭발하게 만드는 거리 풍경
웨딩사진 찍는 젊은 커플이 내 발목을 잡는다
예쁘고 귀여운 어린 커플이다
베트남은 보통 25살되기 전에 대부분 결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10년 빠르다
요즘은 좀 늦게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아무튼 부럽다~~~~~~~~~~~~
동물이랑 웨딩사진 찍는 커플만 보면 발이 묶인다
귀여운 애기들도 마찬가지
선물로 수공예 라탄백 큰 거 하나 샀는데
엄마가 좋아하실까?
별로 맘에 안 들어하셨다
역시 가방은 함부로 선물하지 말아야겠다
셔틀 출발 10분전이다
쌀국수만 먹어서 배가 고프다
반미 하나 포장해서 가야겠다
이 반미집 인기가 아주 많다
근데 이 주변에 반미 파는 곳이 여기 뿐인 것 같다
위치도 좋고
맛집이라기 보단 인기집
미리 재료를 다 세팅해놓고 바게뜨랑 합체만 시키는 간단한 제조과정
바게트에 슥슥 올리기만 하면 끝
다행히 셔틀 출발 전에 구입 완료
호텔로 컴백 후 드디어 시식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팔면 인기 많을 거 같은데
파는 곳이 없네
디저트로 구입한 망고
내 사랑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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