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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 수 없는 맛, 오스트리아 마너웨하스
오스트리아 여행 다녀온지 벌써 4년이라니
엊그제 같진 않아도 이렇게 오래 됐을 줄이야
코로나만 아니었음 올해는 유럽 여행이었는데
오스트리아를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의 얼굴은 잊었지만
4년이 지나도 절대 잊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마너웨하스!
시식용 과자 몇개 먹어보고 홀라당 반해서
박스째로 여러개 사서 가지고 왔었다
여기가 바로 무려 1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너 제과점 본점이다
유럽은 유럽이다 대부분 생긴이 백년 이백년이다
130년 전이면 조선시대고, 동학농민 운동이 생기기도 전이다
(동학농민운동 1894년)
189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Josef Manner 아저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제과점을 오픈했다
그래서 이름이 마너웨하스, 영어로는 Manner wafer.
우리나라에도 드라마 국희로 잘 알려진 역사있는 크라운 산도가 있지만
2014년 식중독균이 검출됐는데도 그냥 팔다 걸린 이후로 잘 안 먹게 됐다
유럽 같은 선진국이었음 폐업 수준의 범죄다
우리나라에선 경범죄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유학생이면 절대 모를 수 없는 마너 과자들
제품 종류가 매우 많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본점이 있다
슈테판 성당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매우 쉽다
직구 업체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말도 안 되게 비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패스했었다
아무튼 이게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인터넷 뒤져보니
한 도매 업체에서 수입해서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싸!
그래서 나름 적당히 비싸게 파는 곳이 보여 3박스 주문했다
12개씩 담긴 박스들
헤이즐넛 2개, 레몬 1개 주문했다
헤이즐넛은 이탈리아산 헤이즐넛이다
그래서 기본 오리지널 초코맛은 이름이 나폴리타너
(열매를 봤을 땐 도토리인 줄 알았는데 이게 해이즐넛이었다)
유통기한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7월 주문했는데 유통기한이 9월까지였다
아마 수입 날짜에 따라 복불복일 거 같다
박스를 열면 1개씩 포장된채로 들어있다
가격은 인터넷 싹 뒤져봤는데
아래 2곳이 제일 쌌다
수입원 삼경에프에스?
이 회사 과자보는 눈이 있네ㅎㅎ
일반적인 국내 과자보다 원재료가 깔끔하다
합성향로가 아닌 천연향로를 사용하고 있다
제주공항 JDC 면세점에도 팔고 있지만
6월에 서울 갈일 있어서 잠시 들렸지만 매진이라고 한다
매진되기 전에 미리 재고 안 채워넣나??
JDC 얘네들은 진짜 좋은 소리할래야 할 수가 없음
1개에는 10조각이 들어있다
초코맛이 엄청나게 진하고 맛있다
나만 그런 생각하나 싶었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들 읽어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이었다
흔히 먹는 로아커 웨하스 보다도 훨씬 진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이거 먹고나서는 로아커 못 먹게 됐다
다음은 레몬맛
레몬맛 역시 합성향료가 아닌 진짜 레몬으로 만들었다
맨날 합성재료만 보다가 천연재료를 보니 이렇게 신기할 수가
레몬맛도 맛이 엄청 진하다
엄청 상큼하고 달콤하고
레몬맛은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다음엔 초코랑 반반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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