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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총각의 발리 여행 8

"사향고양이가 있는 루왁커피 농장 구경"

 

 

현지가이드의 추천으로

우붓 가는 길에 루왁커피 농장에 들렸다

 

lumbung sari 커피 농장?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는 직원들이 보인다

 

 

 

스쿠터 타고 여행 중인 서양커플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나중에 발리 스쿠터 여행해보고 싶다

 

 

 

 

 

루왁커피 농장 답게 커피 나무가 바로 보인다

 

 

 

찍을 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사진 진짜 못 찍었다

아무튼 아직은 녹색인 커피나무 열매

 

이걸 사향고양이가 먹고 똥 싸면 그게 루왁커피다

사향고양이가 인도네시아 말로 루왁이다

 

* 루왁커피
코피 루왁
(인도네시아어: Kopi Luwak) 또는 시벳 커피(영어: Civet coffee)는 아시아사향고양이가 먹어서 그 소화 기관을 통과한 커피 열매로 만드는 커피다.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어도 커피 콩은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다. 이러한 일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자바, 술라웨시 및 필리핀과 동티모르에서 발생한다. 베트남에도 위즐 커피라 불리는 비슷한 것이 있는데, 베트남 원산의 족제비 종류가 먹은 뒤 배설물을 커피 열매로 만드는 것이다.

 

 

 

역시 산골에 오니 매미들이 많다

요즘은 시골 집에 내려가도 매미 구경하기 너무 힘들다

어릴 땐 매미도 많았고 매미소리도 오케스트라급이었는데

나무들이 많이 줄어든 게 원인이다

 

 

 

빨갛게 익은 커피 열매도 보인다

 

 

 

 

이건 이미 사향고양이 똥에서 나온 걸 골라내서 구운 건가

이 많은 커피콩을 다 먹고 똥으로 쌀려면 

몇마리의 사향고양이가 필요한걸까 

 

 

 

잠자는 사향고양이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사향고양이는 이녀석 말고도 종이 꽤 많다고 들었다

그 중에선 루왁커피에 별 효과 없는 종도 있을 거고

 

* 아시아사향고양이
Kopi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며, luwak은 현지어로 아시아사향고양이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 사향고양이는 곤충, 소형 포유류, 소형 파충류, 새의 알 및 갓 깬 병아리, 몇몇 과일 등과 함께 먹이로 커피 열매를 섭취한다. 커피 열매가 아시아사향고양이의 소화 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외피와 과육이 제거되고 커피 원두만 남는데, 위 속의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커피의 향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콩은 커피 열매의 안쪽 껍질로 싸인 채 배설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커피 콩은 세척 과정을 거치고, 커피의 복잡한 향미를 잃지 않을 수준에서 가볍게 볶아진다.향은 캐러멜, 초콜릿, 풀냄새 등의 특성이 있고, 쓴맛이 덜하고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사향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배설을 하는 특정 장소를 찾아 배설된 커피 콩을 수집하곤 했다. 요즘에는 사향고양이를 잡아 커피 열매를 먹여서 배설을 하게 하여 그 커피 콩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번엔 철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또 다른 녀석

이 안에 혼자 갇혀서 맨날 커피콩만 먹으며 사는 건가

갑자기 불쌍해진다

이성친구 같이 좀 살게 해주지

 

 

 

 

농장 옆에는 벼가 아주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밭이 아주 크다

 

 

 

 

한 켠에는 역시 재물이 올려진 재단이 보이는데

특이한 건 커피가 올려져있다

역시 커피농장!!

 

 

 

 

이건 카카오열매인가?

다들 안에 들어가서 루왁커피 구경하고 

선물할 거 막 쇼핑 중인데 

나혼자 밖에서 벼 구경, 열매들 구경 중이다

어디 선물해줄 사람도 없고

나는 커피를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ㅎㅎ

 

루왁커피 가격은 4만원 8만원 정도 했던 거 같다

불쌍한 사향고양이들 안녕..

 

 

 

 

마지막 여행지 우붓에 가기전 근처 식당에 들렸다

잘 정돈된 거리가 예쁘다

 

 

 

 

신기한건 발리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종이빨대를 많이 쓰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종이빨대 쓰는 곳 거의 없는데

불편하긴해도 종이빨대만 썼으면 좋겠다

 

 

 

 

무슨 튀김인가 했는데 바나나튀김이었다

 

 

 

 

바나나튀김 진짜 맛있다

 

 

 

 

우붓 도착!

역시 유명 관광지답게 사람이 아주 많구먼

 

 

 

 

좁은 인도에서 길막 중인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 ㅎㅎ

 

 

 

 

우붓은 집과 거리 풍경이 확실히 꾸따 시내랑 많이 다르다

우붓에 집구해서 살고 싶다

 

 

 

 

길 보수 중인 아저씨들

이 분들이 이 멋진 길 바닥을 만드시는 분들이구먼!

 

 

 

 

다양한 모양의 우쿨렐레

발리 사람들은 손재주들이 좋은지

신기한 수공예품들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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