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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총각의 발리 여행 7

"드림캐처랑 선물 고르기"

 

 

솔루반비치 다녀오고 혼자서 드림캐처 사러 출동

드림캐처 주변에 많이 팔고 있다

샵에서 길거리에서 대형 쇼핑몰에서 등등

 

인도네시아 25,000 루피아는 한국 원화로 2천원

우리나라처럼 아직 화폐 단위가 크다

 

 

 

다양한 모양 다양한 색깔

회사 사람들 선물은 작은 거로 그냥 사야겠다

 

 

 

 

선물 고르는 와중에 해괴망측한 물건이 보인다

이런 성인용 기념품을 대놓고 팔고 있을 줄이야

인도네시아는 매우 엄격한 무슬림 국가로 알고 있었는데 뭐지?

우리나라였음 난리났을 듯 ㅎㅎ

 

 

 

자석이랑 엽서 그리고 드림캐처 몇개 사고 끝

 

 

 

그리고 낱개로 선물하기 좋은 망고 딸기 초콜릿도 구입

 

 

 

 

내 방에 한 편에 걸린 드림캐처

살 때는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 생물의 몸에 박혀있던 건지도 모를 깃털을

내 방에 고이 모시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의류 브랜드 폴로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폴로 카라넥 하나 구입

 

가격은 대략 한국이랑 비슷하다

6만원에서 10만원 정도

 

 

 

 

계산대에 재단이 떡하니 올려져있다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인 듯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데

풀이랑 꽃이랑 과자 조금 올려져있다

 

 

 

 

 

다들 각자 열심히 쇼핑중이라 오늘 저녁은 혼밥

메뉴는 역시 제일 만만한 볶음밥으로 

진짜 맛있었다

 

 

 

 

 

작지만 예쁜 식당이다

 

 

 

 

무슬림 국가인데 교회도 보인다

 

 

 

 

다음날 아침 리조트 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하고 있는데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친구랑 술루반 비치 같이 다녀왔다고 얼레리 꼴레리 소문이 났던 것이다

결국 헛소문으로 밝혀졌지만..차라리 친구말고 그 분이랑 났으면 좋았을텐데 ㅋㅋ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니 슬프구만

 

 

 

 

리조트가 정말 좋다

비싼 값한다

혼자 여행하면 절대 예약하지 않는 그런 비싼 리조트

이름은 더 안바야 비치 리조트

꾸따 비치에 있다

1박에 10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날의 마지막 코스는 그 유명한 우붓

 

 

 

 

 

근데 하필 이미 폴로 샀는데

정품 폴로 매장을 잠깐 들린다고 한다

 

충격적인 건 어제 산 내 폴로는 짝퉁이라고 한다

한국인 직원과 현지인 직원이 내 뒷목을 잡고 직접 확인해줬다 ㅠㅠ

 

 

 

정품은 앞이 짧고 뒤가 길고

가품은 앞뒤 길이 차이가 제맘대로다

 

 

 

 

진짜는 뒷목에 폴로 랄프로렌까지 씌여있고

가짜는 폴로만 씌여있다

폴로도 아니고 포로다 이건 ㅠㅠ

 

그렇다고 짝퉁 가격이 싼 것도 아니었다

정품이랑 비슷하다 ㅠㅠ

 

게다가 코엑스몰 같은 대형 매장에서

대놓고 짝퉁 팔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꾸따에 있는 디스커버리몰!

 

 

 

발리 현지 폴로 랄프로렌 정품 매장에서 

짝퉁 포로입고 기념사진 촬영!

 

 

 

아무튼 짝퉁 포로입고 당당히 우붓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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