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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총각의 태국 여행기(2)

토하지 말고 먹어라



새벽 방콕 도착 후 아침이 밝았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사실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방콕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카오산로드로 출발.


숙소와 가까워서 그냥 걸어 가는데 날씨가 엄청 덥다.

말레이시아에서 느꼈었던 그 엄청난 더위.


더운 게 아니라 뜨거웠다.


길이 안 좋아서 걷기도 쉽지 않고.

공기도 좋지 않았다.


방콕에 온 걸 온 몸으로 실감.




구글지도 보면서 카오산로드 도착.

"이게 뭐야? 여기 정말 그 유명한 카오산로드 맞아"

친구와 나는 당황했다.


뭔가 있음직해보이는 길인 것 같지만 뭔가 썰렁하다.

아직 낮이라 그런 거 같다.


밤에만 살아나는 그런 건가? 역시 태국.






낮에도 문 여는 식당이 있었다.

백인들이 유독 많았던 식당으로 고고.

유리 테이블 그리고 그 밑에는 모래와 고동, 조개껍데기 장식이 매우 멋진 식탁이었다.






미친 듯이 더운 날씨에는 역시 시원한 망고쥬스.







메인 메뉴는 역시 동남아에서 제일 만만한 볶음밥.

볶음밥 중에 파인애플 볶음밥이 있었다.

신기해서 시켰는데 별 건 없고 그냥 파인애플 껍데기에 담겨온다.

파인애플 파먹고 남은 껍데기를 가져다 쓰는 거 같다.


확실히 맛이 이제껏 먹은 볶음밥들과 많이 다르다.

맛있었다.







근데 이게뭐야!


볶음밥과 함께 먹으려고 해산물 튀김도 시켰는데..헐

여러마리의 개미 분대도 같이 튀겨진 상태였다.


사진은 머리 가슴 배가 온전히 붙어있는 걸 찍었고

실제로는 머리 따로 가슴 따로 배 따로 마구 튀겨져 있었다.


개미들이 너무 많이 당당히 튀겨져있어서 친구와 나는 개미가 원래 음식 재료인 줄로 착각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미가 음식 재료일리 없을 거 같은데.


태국 여행프로에서 전갈 같은 온갖벌레들 튀겨 먹는 걸 봤는데.

그럼 개미 튀김이라고 팔지 오징어 튀김이라고 팔진 않겠지?


태국은 후추처럼 개미를 뿌려 먹는 건가??????


첫날 첫 음식부터 친구와 멘붕에 빠졌다.

여기가 동남아구나 싶다.


우리나라였음 어떤 난리였을지.ㅎㅎ



충격적인 태국에서의 첫 음식을 먹은 후 카오산로드 좀 걸어보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이따 밤에 또 와보기로하고 왓포사원으로 출발.


동남아에서 유명한 교통수단 톡톡이를 불러세워 탔다.

요금은 100바트, 한국 돈으로 3,500원정도.


관광객이라고 비싸게 받는 거 같다.




방콕에 있는 왓포사원으로 왔다.

주의사항이 적힌 판이 보인다.


민소매 핫팬츠 등판노출 패션은 불가인 거 같다.

게다가 소매치기 조심.






사람이 많지 않았다.






중국스러운 장군 석상.







엄청나게 큰 황금색 불상.






누워계셨다.






소매치기 도둑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사슴 신?

말라카도 그렇고 동남아는 사슴 신이 많은 거 같네.








생수 하나 공짜로 주는 곳이 있었다.

공짜라니 일단 받고 본다.






뾰족하고 엄청 화려한 지붕이 인상적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역시 관광 대국 태국인가.






뭘 의미하는지 모를 뾰족뾰족한 지붕들.







사람이 무섭지 않은 귀여운 애기 야옹이들.

피부병은 없는 거 같아 보여 다행이다.

사원에서 키우는 애들이라 그런가.




비둘기마저 평화롭다.

얘네들도 사람이 무섭지 않은 거 같다.







아까 큰 부처님이랑은 다른 신인가?









불상이 아주 많다.

다 다른 신들인가?








메인 불당인 거 같다.

주황색 승복을 입은 여러 스님들이 기도하고 있었다.


관광객들도 뒤에서 같이 기도.

"안전한 여행하게 도와주세요"

"태국 노처녀 친구 만나게 해주세요"


어디선가 또 목소리가 들려온다.

"" 믿음이 부족하다 ""


역시 아직은 믿음이 부족하다.

안전하게는 여행했지만 태국 노처녀 친구는 못 만났다.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던 그림.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한다.

다행히 누가 내 신발 안 훔쳐갔다.






해외 여행만 나오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평화로이 노는 동물들만 보면 기분이가 좋아진다.

우리나라 동물들은 언제쯤 평화를 얻을까나.






스님들이 키우는 고양이 같다.






방콕 왓포사원 미니어처.

생각보다 크고 넓은 곳이었다.







뾰족뾰족한 탑.

엄청 화려하다.









딱히 더 볼 건 없어서 이제 왓포사원 구경 끝.

사원 안에 타이마사지를 가르치는 교육기관? 같은 게 있었다.


그렇지 태국에 왔으면 타이마사지 한 번 받아봐야지.

오늘 밤에 타이마사지 도전!






왓포사원 맞은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날씨가 더워 망고 아이스크림 먹어야한다.

1개당 40바트.

한국 돈으로 1600원 정도.


관광지라 비싸다.





바로 옆에 큰 광장이 보인다.

여기서 무슨 행사하려는 건가?


다음으로 방콕의 강남이라는 시암스퀘어에 가려고 우버 그랩을 잡으려했는데 잘 안 잡혔다.

여기서는 그랩이나 우버가 안 잡히나??

그렇게 외곽인가.

관광객들 태우려는 택시가 대기 중이긴 했지만 비쌀 거 같았다.

마침 주변에서 한국인 커플도 그랩 잡고 애쓰고 있길래 그냥 4명이서 택시 타기로 합의 완료.


남자친구분이 동남아 전문가셨다.

여자친구도 옆에 있는데 우리한테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 꼭 가보라고 한다. ㅎㅎ


피타야 워킹스트리트? 뭐하는 곳이길래 꼭 가보라고 하는 건지 가봐야겠다.







시암스퀘어 도착.

우리나라의 강남 같은 곳이라더니..람보르기니를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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